젤렌스키 "러에 북한군 8천 명 이상 있어"...포로 송환 추가 언급 안해

젤렌스키 "러에 북한군 8천 명 이상 있어"...포로 송환 추가 언급 안해

2026.09.29. 오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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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8천 명 넘게 있으며 그 대가로 북한은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공격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28일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8천 명 이상이 있고 여기에 추가로 만 명 규모의 병력을 더 배치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군 파견 대가로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적 지원 아래 북한 영토에서 샤헤드형 공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이 악이 확산하는 방식이며, 생명에 대한 위협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이라며 "오직 함께 대응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과 관련해 추가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돌발 공개했습니다.

이를 두고 한국과 비공개 합의가 있었느냐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외교적 마찰로 번졌습니다.

청와대는 전날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양국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우크라이나 측에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안드리 베쉬킨 주한우크라이나대사대리를 초치해 북한군 포로 송환 관련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의 참전 경험이 한반도 평화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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