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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부어 자리에서 쫓겨난 일본의 전직 시장이 사퇴 한 달도 안 돼 재선 도전을 발표했습니다.
지지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일반인들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야마나카 다케하루 / 일본 요코하마 시장 (지난달 13일) :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야마나카 다케하루 요코하마시 시장.
머리를 90도로 조아리고, 카메라 앞에서 닭똥 같은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야마나카 다케하루 / 일본 요코하마 시장 (지난달 13일) : 전 인사부장과 주변 직원들…. 저는 한심한 인간입니다.]
지난 2021년 복합 리조트 반대 등을 내세워 처음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야마나카 다케하루 / 일본 요코하마 시장 (지난 2021년) : 훌륭한 요코하마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재선 임기 때 직장 내 갑질 문제 불거졌습니다.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서류 던지는 건 다반사.
"인간쓰레기", "퇴물" 같은 모욕적 폭언도 퍼부었습니다.
성과를 못 내면 "할복하라"고도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참다못한 간부 직원이 폭로 기자회견을 열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쿠보타 준 / 일본 요코하마시 간부 직원 (지난 1월) : 돌이켜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립니다.]
어떻게든 시장직은 지키려고 버텼지만, 시의회가 불신임 결의안 제출을 추진하며 사임을 압박하자 이달 초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자진 사퇴지만 사실상 쫓겨난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사퇴 3주 만에 시장직 복귀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후원 모임 자리에서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아직 완성 못 한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일본 언론은 밝혔습니다.
누리꾼 반응은 차갑습니다.
"뻔뻔하다", "자기 잘못으로 인한 재선거에 세금 낭비되는 건 생각하지 않나", "당선된다면 괴롭힘을 증언한 직원은 보복당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시장 보궐 선거는 다음 달 18일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디자인 : 김유영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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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부어 자리에서 쫓겨난 일본의 전직 시장이 사퇴 한 달도 안 돼 재선 도전을 발표했습니다.
지지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일반인들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야마나카 다케하루 / 일본 요코하마 시장 (지난달 13일) :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야마나카 다케하루 요코하마시 시장.
머리를 90도로 조아리고, 카메라 앞에서 닭똥 같은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야마나카 다케하루 / 일본 요코하마 시장 (지난달 13일) : 전 인사부장과 주변 직원들…. 저는 한심한 인간입니다.]
지난 2021년 복합 리조트 반대 등을 내세워 처음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야마나카 다케하루 / 일본 요코하마 시장 (지난 2021년) : 훌륭한 요코하마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재선 임기 때 직장 내 갑질 문제 불거졌습니다.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서류 던지는 건 다반사.
"인간쓰레기", "퇴물" 같은 모욕적 폭언도 퍼부었습니다.
성과를 못 내면 "할복하라"고도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참다못한 간부 직원이 폭로 기자회견을 열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쿠보타 준 / 일본 요코하마시 간부 직원 (지난 1월) : 돌이켜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립니다.]
어떻게든 시장직은 지키려고 버텼지만, 시의회가 불신임 결의안 제출을 추진하며 사임을 압박하자 이달 초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자진 사퇴지만 사실상 쫓겨난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사퇴 3주 만에 시장직 복귀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후원 모임 자리에서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아직 완성 못 한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일본 언론은 밝혔습니다.
누리꾼 반응은 차갑습니다.
"뻔뻔하다", "자기 잘못으로 인한 재선거에 세금 낭비되는 건 생각하지 않나", "당선된다면 괴롭힘을 증언한 직원은 보복당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시장 보궐 선거는 다음 달 18일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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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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