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 핵협상 의향...정부 전복 의도 없음 입증해야"

이란 "미국과 핵협상 의향...정부 전복 의도 없음 입증해야"

2026.09.28. 오전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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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핵 협상 의향이 있다면서도 미국이 먼저 이란 정부를 전복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지 시간 27일 방송된 미국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 양해각서(MOU) 틀을 준수하고 있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에 제시한 최신 제안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 간 기존 양해의 틀을 토대로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이 핵 프로그램 제한에 대해 협상할 용의가 있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핵 사찰단의 이란 내 접근권에 대해서도 새로운 협상을 통해 외교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IAEA 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깊은 불신이 직접 대화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먼저 이란 정부를 전복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싸우고 싶지 않지만, 만약 그들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당연히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을 수용할 경우 이란군이 합의를 준수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우리는 약속한 것은 무엇이든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인터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및 핵 협상 재개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하기 하루 전인 25일 진행됐습니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주 이란과 더 많은 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들은 합의를 원하지만 내가 원하는 합의는 아니다. 이란은 지나치게 강하게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 소식통 2명도 이번 주 추가 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르면 28일 또 한 차례 간접 협상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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