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타이완 신중하게 처리해야"...중국 CCTV 도착 장면 삭제

시진핑 "타이완 신중하게 처리해야"...중국 CCTV 도착 장면 삭제

2026.09.25.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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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국으로 가봅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중국 쪽에서 나온 시진핑 주석 방미와 정상회담 소식 정리해 볼까요?

[기자]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보도는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이 선수를 쳤습니다.

새로운 무역 합의를 희소식으로 전하면서도 협력은 양방향이라는 시 주석의 쓴소리를 덧붙였습니다.

협력의 목록은 늘리되, 갈등의 목록은 줄여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핵심 이익으로 꼽는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타이완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타이완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훌륭한 회담을 했다며 즉답을 피한 트럼프의 태도와 대조적입니다.

이번 회담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 AI에 대해선 인간의 기술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개발은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AI 안보 위험의 각도에서 사실상 중국 견제를 노리는 미국의 속도 조절론과 차이를 보인 셈입니다.

신화 통신은 또 양국 정상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이란·우크라이나 정세 등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특급 환대를 받으면서도 핵심 현안에 대해 할 말은 했다는 선전이었습니다.

[앵커]
중국 관영 CCTV 보도 화면에서도 차이점을 드러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 영접을 나간 특급 의전, 이번 방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국 CCTV는 시진핑 주석을 1시간 동안 기다린 트럼프의 모습을 부각하면서도 일부 화면은 삭제했습니다.

바로, 시진핑 주석이 전용기에서 계단을 걸어 내려오는 장면입니다.

미국 쪽 생중계 화면을 보면, 시 주석은 오른손은 계단 난간을, 왼손은 펑리위안 여사의 손을 꼭 붙잡고 내려옵니다.

마치 부축을 받는 듯 걸음걸이가 불안해 보였는데요.

앞서 키르기스스탄 방문 때 비슷한 장면이 건강이상설을 촉발했었던 만큼 이번엔 삭제한 거로 보입니다.

앞서 CCTV는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장면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중국인들은 원칙적으로 외부 TV나 인터넷 접속이 안 되는 만큼 내부 선전용 편집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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