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남부 고원 교전 격화…"이틀간 154명 사망"
후티 반군 "118명 사망"…정부군 "36명 전사"
홍해 장악한 후티, 예멘 남부 고지대 공세 강화
후티 반군 "118명 사망"…정부군 "36명 전사"
홍해 장악한 후티, 예멘 남부 고지대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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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해 연안을 장악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예멘 정부군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유엔 총회를 계기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런던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예멘 정부군과 후티 반군의 교전이 더욱 격화하는 양상이라고요?
[기자]
네, 홍해 연안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후티 반군이 예멘 정부군이 통제하는 남부의 고원 지대로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지난 이틀간 예멘 주요 격전지에서 후티 반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충돌해 15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측 소식통은 타이즈, 알자우프, 마리브, 사다 등지에서 사우디 연합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118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이들 지역은 예멘 정부군의 핵심 거점입니다.
정부군도 자국 병력 36명이 전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후티는 홍해 연안을 장악한 데 이어, 예멘 남부 고원지대의 주요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안보 불안으로 인해 지금까지 예멘 7개 주에서 12만9천여 명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그러면서 3천여 명은 홍해를 건너 지부티로 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티가 사우디 본토도 계속 공격하면서, 사우디 민방위국은 오늘 예멘 접경지인 남부 나즈란주에 위험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여전히 긴장감이 높은 상태인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장기간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되살리기 위해서인데요.
로이터 통신은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란이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제 조건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와 이란 항구 봉쇄 해제입니다.
또 미국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표명하고, 향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일정표에 합의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측은 양국 간의 적대 관계 종식을 위한 대화 재개를 요구했고,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중재국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란 당국자들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미국과의 외교 복원을 결정할 수 있는 전권을 위임받은 이란 대표단이 뉴욕에 머물고 있는 만큼, 중재자를 통해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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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연안을 장악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예멘 정부군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유엔 총회를 계기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런던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예멘 정부군과 후티 반군의 교전이 더욱 격화하는 양상이라고요?
[기자]
네, 홍해 연안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후티 반군이 예멘 정부군이 통제하는 남부의 고원 지대로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지난 이틀간 예멘 주요 격전지에서 후티 반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충돌해 15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측 소식통은 타이즈, 알자우프, 마리브, 사다 등지에서 사우디 연합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118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이들 지역은 예멘 정부군의 핵심 거점입니다.
정부군도 자국 병력 36명이 전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후티는 홍해 연안을 장악한 데 이어, 예멘 남부 고원지대의 주요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안보 불안으로 인해 지금까지 예멘 7개 주에서 12만9천여 명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그러면서 3천여 명은 홍해를 건너 지부티로 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티가 사우디 본토도 계속 공격하면서, 사우디 민방위국은 오늘 예멘 접경지인 남부 나즈란주에 위험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여전히 긴장감이 높은 상태인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장기간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되살리기 위해서인데요.
로이터 통신은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란이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제 조건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와 이란 항구 봉쇄 해제입니다.
또 미국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표명하고, 향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일정표에 합의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측은 양국 간의 적대 관계 종식을 위한 대화 재개를 요구했고,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중재국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란 당국자들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미국과의 외교 복원을 결정할 수 있는 전권을 위임받은 이란 대표단이 뉴욕에 머물고 있는 만큼, 중재자를 통해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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