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역대급 엘니뇨 대비 비상사태 선포

미 캘리포니아, 역대급 엘니뇨 대비 비상사태 선포

2026.09.22. 오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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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역대 최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엘니뇨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문제가 발생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미리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홍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와 양수기 등 필요한 물자를 사전에 배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도 홍수 대응과 수색·구조, 시설 복구와 군수지원 등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게 됐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선제적인 비상사태 선포는 올해 엘니뇨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강해질 수 있다는 기상당국의 전망에 따른 것이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상승이 전 세계 대기 흐름에 영향을 미쳐 지역에 따라 폭우나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 기상당국은 올해 엘니뇨가 미국 서부 해안에 강력한 폭풍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해안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엘니뇨는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해안에서는 폭풍으로 주택이 파손되거나 파괴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해안 침식이 심해지면서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릴 예정이던 음악 축제도 취소됐습니다.

YTN 함형건 (hkhah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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