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넘어 유럽 안보 '초비상'...러, 자폭드론 대량 생산 '박차'

우크라 넘어 유럽 안보 '초비상'...러, 자폭드론 대량 생산 '박차'

2026.09.21.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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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폭 드론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 자체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며,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전체의 안보를 강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기업 로사톰의 자회사는 오는 2029년까지 타타르스탄에 위치한 탄소섬유 공장을 대대적으로 증설할 계획입니다.

군사용 드론 기체 제작에 필수적인 소재로 그동안 크게 의존해 온 중국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방위산업 수요를 온전히 충족하려는 전략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장 증설이 현실화할 경우 러시아의 연간 자폭 드론 생산량이 기존보다 78% 폭증해 약 2만8천 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현재 연간 자폭 드론 3만6천 대를 생산 중인 러시아는 국가 안보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이를 무려 35만 대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현지 안보 전문가들은 이 같은 러시아의 드론 대량 생산이 단순한 우크라이나 전선용을 넘어 유럽 전체를 겨냥한 장기적 위협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향후 유럽 국가들의 대응을 떠보며 점진적인 확전을 시도하는 크렘린궁의 이른바 '하이브리드 공격'에 이 드론들이 주된 무기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서방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핵심 부품 물류망을 원천 차단하고 제재를 촘촘히 강화하는 등 즉각적인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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