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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5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계속되는 전쟁 탓에 치솟은 기름값과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고 있는데요.현지를 달구고 있는 이슈는 무엇이고, 우리나라에 미칠 파장은 어떤 것이 있을지 미리 짚어보겠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대표님 나와계십니까?
[이상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유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갤런당으로 유가를 표시하는데 지금 미국 국민들의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현지인들이 느끼는 유가 부담은 어떤 수준입니까?
[이상연]
미국인들의 가장 중요한 생활 체감도지수는 아무래도 주유소 표지판하고 식료품가격인데 제가 미국 온 지 25년 됐습니다. 이렇게 휘발유랑 디젤값이 올라간 적이 없는데요. 다른 미국인들의 체감 경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서 굉장히 심각하게 느끼고 있고 오랫동안 운영된 한인식당이 문을 닫는 등 스몰 비즈니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그래서 경기체감도가 매우 놓지 않아서 아마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7%에 육박한다고 하는데 최근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습니까? 현지인들이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상연]
특히 젊은층들의 좌절감이 큰데요. 한국에서도 내집마련을 어려워하면서 미국에서도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가 올라가고 주택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서 젊은층은 아예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주택매매거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주택시장이 한번 경색되면 모든 경제가 막히는, 예전 서브프라임 사태처럼. 그런 짐체가 오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도 있고요. 오죽하면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케빈 워시가 이자율을 올렸을까 하는 분석이 나왔을 정도니까 상당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앵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0%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공화당 의원들조차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유권자들의 여론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해야 하는 겁니까?
[이상연]
일부 언론에서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트럼프가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미국의 현재 분위기는 지금 현재부터 식물대통령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거든요. 공화당 선거를 하고 있는데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를 반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득표에 저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옴짝달싹 못하는, 국내외 문제들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아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공화당이 이기면 5000달러를 국민에게 지급하겠다는 허황된 공약까지 내놓을 정도니까요. 트럼프 입장에서 굉장히 다급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앵커]
5000달러 배당금 공약도 여쭤보겠습니다. 현지인들은 이게 현실성이 있는 공약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나요?
[이상연]
이렇게 말씀드리기 뭐한데 트럼프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언론에서도 심각하게 다루고 있지 않고요. 5000달러에 대한 재원 계획도 없고 어떻게 지급하겠다는 것도 없고요. 공화당 하원의장이라든지 좀 뒷북을 치고 있기는 한데 그것을 믿는 국민은 거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란전쟁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을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서 대규모 공습을 가할 수 있다. 다시 경고하고 있잖아요. 전쟁에 대한 여론은 어떻습니까?
[이상연]
미국인들이 먼 나라의 전쟁이 아닌 생활 속 전쟁으로 받아들이고 있거든요. 트럼프가 말을 하면 유가가 올라가고 식료품값이 올라가니까 트럼프가 제발 좀 여기에 대해서 언급을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중간선거 전에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던지고 있는데 오히려 득표에는 방해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 염증이 한도까지 올라간 것 같고요. 앞으로 중간선거 전에 마무리하기 힘들 것 같은데. 중간선거 패배 이후에 어떻게 할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AI 개발 속도조절론이 윤리적 이슈를 넘어서 미국 정계에서 실질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상연]
무서울 정도로 미국에서는 이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미국인들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3분의 2가 AI 때문에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여론조사가 나왔거든요. 민주당과 공화당 마찬가지고, 정계에서는 국가안보라든지 그런 문제로 보고 있지만 국민들은 심각한 생활의 안전 문제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규제에 대한 목소리는 높은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유럽과 같은 일괄적인 규제는 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아마 국가안보나 군사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단계적으로 AI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빅테크와 조율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것도 쉽지 않아서 특히 중국과의 경쟁 문제 때문에 지금 미국 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AI 규제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AI 개발이라고 하는 게 미국 경제성장의 현 시점에서는 주요 기둥이기도 하고 그리고 중국과의 패권경쟁에서도 핵심 역량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을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공화당 지지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상연]
공화당 지지자들도 AI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일자리에 대한 위협이 가장 크고요. 실업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 중간 화이트컬러나 저소득층에도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오히려 더 불안하다고 볼 수 있고요. 민주당 지지자들 같은 경우 빅테크에 종사하거나 금융 쪽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거의 비슷하겠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의 우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고 트럼프와 공화당 입장에서는 그런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앞으로도 가지 못하고 뒤로도 가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설명해 주신 것처럼 미국 내에서 AI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우리 증시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망이 중요해 보이거든요.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상연]
트럼프의 말보다는 의회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의회에서 여러 가지 의논이 되고 있고 빅테크 수장들을 불러서 청문회라든지 이런 것들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의회에서 어떤 정책을 내고 유럽식이냐, 미국의 자유주의에 맞춰서 규제를 완화하느냐 이런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전체적으로 지금 보는 상황에서는 규제가 이루어지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앤트로픽이나 오픈AI 같은 내부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이 나와 있고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까 개발비가 너무 많이 올라서 아마 그런 문제도 고려돼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다음 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는데 현지에서는 이 이벤트에 대해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인가요?
[이상연]
이벤트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냥 정치적인 이벤트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는데 한 번 만났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반도체라든지 희토류, AI 문제들인데 만났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하겠지만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2기 집권 들어서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까지 나가서 시진핑 주석을 맞이한다고 하는데 이란 문제도 그렇고 북한 문제도 그렇고 여러 면에서 중국은 아쉬울 게 없다는 분석이 있거든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상연]
너무 이례적인 상황인데요. 대통령이 직접 공항까지 가서 마중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최고의 예우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만큼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급한 모양새죠. 중국에서는 오히려 느긋하게 대응할 수 있고 중국 측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왜 이렇게까지 하나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면도 있고요. 이것이 중간선거에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오히려 중국과 만나서 아무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트럼프한테 역풍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양보만 하고 머리만 숙이고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을 건 도박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그만큼 다급하다는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현지 언론의 비중에서는 북미 대화가 자주 언급되는 편입니까?
[이상연]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트럼프가 이렇게 매달리는 이유는 국내 정치로는 행정명령을 내리든 의회에서 패배해서 입법을 하든 국내 정치는 거의 막힌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두 번 대통령을 했고 마지막 꿈이 노벨평화상인데 결국 외교에 신경을 써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던지고 무엇보다 북한 문제 해결이 노벨상 수상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매달리는 것 같은데 미국 내에서는 아직까지 대답 없는 상황이죠. 북한에서 아무런 대꾸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1기 인사들도 이것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대답 없는 울림이어서 미국에서도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설명을 들어보면 중간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상당히 불리한 것이 사실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를 하더라도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고 오히려 행정명령을 통해서 더욱더 강하게 나설 수 있다라는 전망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연]
트럼프의 지금까지 성정상, 지금까지 궤적을 보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기에 몰릴수록 강수를 두는 편이고 행정명령을 남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2년 동안 했던 것만큼 위력은, 지금까지도 계속 법원에서 막혔기 때문에 그것은 없겠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굉장히 혼란스럽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쟁, 거기에 변수는 있습니다.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의 지지가 떨어질 경우 트럼프가 혼자서 강수를 두면서 국정을 혼란시키는 것도 있겠지만 앞으로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확실히 우위를 보여야 되겠지만 민주당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은 편입니다. 차기 주자도 없고 민주당의 노선도 왔다갔다한다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민주당이 얼마나 큰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2년간 제가 보기에는 미국 정치에서 경험하기 힘든 여러 가지 혼란과 충돌과 국제정치의 문제점들이 드러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국도 외교 문제에 대해서 이것을 대응하고 고민해야 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우리도 걱정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가 기조를 바꾸지 않고 오히려 보호무역주의, 관세 부분들을 더 강화한다면 이미 합의가 되어 있는 대미투자에 대해서 더 강한 압박을 하거나 추가 요구를 할 가능성이 걱정되거든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상연]
캐나다하고 문제를 보시면 대략 우리 한국도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분에 따라서 50%씩 관세를 매기고 그전에 했던 약속을 뒤집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 여러 가지 요구를 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갑자기 마음을 바꾸거나 이런 상황이 충분히 연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대비해야 될 것 같은데 긍정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트럼프가 그렇게 하더라도 미국 내 일들이 결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캐나다 문제 같은 경우도 그렇고 결국 관세를 통해서 외국에 대한 압박이 효력을 발휘할지, 트럼프가 외교적으로 수세에 몰려 있기 때문에 한국 측에서는 그런 걸 대비해서 현명한 대응, 여우 같은 대응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현지 시간으로 내일 한미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데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이 잘 반영돼야 할 것 같습니다. 현지 언론은 미국이 어떤 입장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는 게 있습니까?
[이상연]
발표하기로 했던 투자계획이 발표 안 되는 것은 나쁜 신호인 것 같고요. 합의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조선, 원전, 에너지 이런 부분들인데. 미국 측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다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미국에서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인 합의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만약 내일 아무 합의도 발표되지 않으면 한미 간에 문제가 심각한 거죠. 하지만 원칙적인 문제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보이는데 내일 결과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를 언급하기 시작했는데 SK하이닉스가 인텔과 손잡고 미국에 투자한다는 보도도 나와 있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반도체를 건드리게 되면 결국 미국의 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하는 그런 분석도 있는데 현지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이상연]
던져놓고 보는 식인데요. 그렇게 되면 반도체 관세가 들어가면 모든 물가가 다 올라가고요. AI 사용비용부터 국방 모든 것이 올라가게 되는데 재원 마련할 방법이 없으니까 여러 가지 수를 던지고 지지층들한테 소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요. 일단 거기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미국 내 투자, 생산을 독려하기 위한 채찍으로 사용하려는 것 아닌가 싶고요. 그렇지만 또 어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지 모르니까 대응은 하고 준비는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생생한 현지 분위기 들어봤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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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5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계속되는 전쟁 탓에 치솟은 기름값과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고 있는데요.현지를 달구고 있는 이슈는 무엇이고, 우리나라에 미칠 파장은 어떤 것이 있을지 미리 짚어보겠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대표님 나와계십니까?
[이상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유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갤런당으로 유가를 표시하는데 지금 미국 국민들의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현지인들이 느끼는 유가 부담은 어떤 수준입니까?
[이상연]
미국인들의 가장 중요한 생활 체감도지수는 아무래도 주유소 표지판하고 식료품가격인데 제가 미국 온 지 25년 됐습니다. 이렇게 휘발유랑 디젤값이 올라간 적이 없는데요. 다른 미국인들의 체감 경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서 굉장히 심각하게 느끼고 있고 오랫동안 운영된 한인식당이 문을 닫는 등 스몰 비즈니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그래서 경기체감도가 매우 놓지 않아서 아마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7%에 육박한다고 하는데 최근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습니까? 현지인들이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상연]
특히 젊은층들의 좌절감이 큰데요. 한국에서도 내집마련을 어려워하면서 미국에서도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가 올라가고 주택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서 젊은층은 아예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주택매매거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주택시장이 한번 경색되면 모든 경제가 막히는, 예전 서브프라임 사태처럼. 그런 짐체가 오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도 있고요. 오죽하면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케빈 워시가 이자율을 올렸을까 하는 분석이 나왔을 정도니까 상당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앵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0%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공화당 의원들조차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유권자들의 여론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해야 하는 겁니까?
[이상연]
일부 언론에서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트럼프가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미국의 현재 분위기는 지금 현재부터 식물대통령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거든요. 공화당 선거를 하고 있는데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를 반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득표에 저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옴짝달싹 못하는, 국내외 문제들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아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공화당이 이기면 5000달러를 국민에게 지급하겠다는 허황된 공약까지 내놓을 정도니까요. 트럼프 입장에서 굉장히 다급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앵커]
5000달러 배당금 공약도 여쭤보겠습니다. 현지인들은 이게 현실성이 있는 공약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나요?
[이상연]
이렇게 말씀드리기 뭐한데 트럼프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언론에서도 심각하게 다루고 있지 않고요. 5000달러에 대한 재원 계획도 없고 어떻게 지급하겠다는 것도 없고요. 공화당 하원의장이라든지 좀 뒷북을 치고 있기는 한데 그것을 믿는 국민은 거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란전쟁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을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서 대규모 공습을 가할 수 있다. 다시 경고하고 있잖아요. 전쟁에 대한 여론은 어떻습니까?
[이상연]
미국인들이 먼 나라의 전쟁이 아닌 생활 속 전쟁으로 받아들이고 있거든요. 트럼프가 말을 하면 유가가 올라가고 식료품값이 올라가니까 트럼프가 제발 좀 여기에 대해서 언급을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중간선거 전에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던지고 있는데 오히려 득표에는 방해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 염증이 한도까지 올라간 것 같고요. 앞으로 중간선거 전에 마무리하기 힘들 것 같은데. 중간선거 패배 이후에 어떻게 할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AI 개발 속도조절론이 윤리적 이슈를 넘어서 미국 정계에서 실질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상연]
무서울 정도로 미국에서는 이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미국인들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3분의 2가 AI 때문에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여론조사가 나왔거든요. 민주당과 공화당 마찬가지고, 정계에서는 국가안보라든지 그런 문제로 보고 있지만 국민들은 심각한 생활의 안전 문제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규제에 대한 목소리는 높은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유럽과 같은 일괄적인 규제는 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아마 국가안보나 군사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단계적으로 AI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빅테크와 조율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것도 쉽지 않아서 특히 중국과의 경쟁 문제 때문에 지금 미국 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AI 규제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AI 개발이라고 하는 게 미국 경제성장의 현 시점에서는 주요 기둥이기도 하고 그리고 중국과의 패권경쟁에서도 핵심 역량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을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공화당 지지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상연]
공화당 지지자들도 AI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일자리에 대한 위협이 가장 크고요. 실업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 중간 화이트컬러나 저소득층에도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오히려 더 불안하다고 볼 수 있고요. 민주당 지지자들 같은 경우 빅테크에 종사하거나 금융 쪽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거의 비슷하겠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의 우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고 트럼프와 공화당 입장에서는 그런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앞으로도 가지 못하고 뒤로도 가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설명해 주신 것처럼 미국 내에서 AI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우리 증시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망이 중요해 보이거든요.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상연]
트럼프의 말보다는 의회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의회에서 여러 가지 의논이 되고 있고 빅테크 수장들을 불러서 청문회라든지 이런 것들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의회에서 어떤 정책을 내고 유럽식이냐, 미국의 자유주의에 맞춰서 규제를 완화하느냐 이런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전체적으로 지금 보는 상황에서는 규제가 이루어지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앤트로픽이나 오픈AI 같은 내부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이 나와 있고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까 개발비가 너무 많이 올라서 아마 그런 문제도 고려돼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다음 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는데 현지에서는 이 이벤트에 대해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인가요?
[이상연]
이벤트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냥 정치적인 이벤트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는데 한 번 만났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반도체라든지 희토류, AI 문제들인데 만났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하겠지만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2기 집권 들어서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까지 나가서 시진핑 주석을 맞이한다고 하는데 이란 문제도 그렇고 북한 문제도 그렇고 여러 면에서 중국은 아쉬울 게 없다는 분석이 있거든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상연]
너무 이례적인 상황인데요. 대통령이 직접 공항까지 가서 마중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최고의 예우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만큼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급한 모양새죠. 중국에서는 오히려 느긋하게 대응할 수 있고 중국 측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왜 이렇게까지 하나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면도 있고요. 이것이 중간선거에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오히려 중국과 만나서 아무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트럼프한테 역풍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양보만 하고 머리만 숙이고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을 건 도박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그만큼 다급하다는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현지 언론의 비중에서는 북미 대화가 자주 언급되는 편입니까?
[이상연]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트럼프가 이렇게 매달리는 이유는 국내 정치로는 행정명령을 내리든 의회에서 패배해서 입법을 하든 국내 정치는 거의 막힌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두 번 대통령을 했고 마지막 꿈이 노벨평화상인데 결국 외교에 신경을 써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던지고 무엇보다 북한 문제 해결이 노벨상 수상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매달리는 것 같은데 미국 내에서는 아직까지 대답 없는 상황이죠. 북한에서 아무런 대꾸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1기 인사들도 이것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대답 없는 울림이어서 미국에서도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설명을 들어보면 중간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상당히 불리한 것이 사실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를 하더라도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고 오히려 행정명령을 통해서 더욱더 강하게 나설 수 있다라는 전망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연]
트럼프의 지금까지 성정상, 지금까지 궤적을 보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기에 몰릴수록 강수를 두는 편이고 행정명령을 남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2년 동안 했던 것만큼 위력은, 지금까지도 계속 법원에서 막혔기 때문에 그것은 없겠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굉장히 혼란스럽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쟁, 거기에 변수는 있습니다.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의 지지가 떨어질 경우 트럼프가 혼자서 강수를 두면서 국정을 혼란시키는 것도 있겠지만 앞으로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확실히 우위를 보여야 되겠지만 민주당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은 편입니다. 차기 주자도 없고 민주당의 노선도 왔다갔다한다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민주당이 얼마나 큰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2년간 제가 보기에는 미국 정치에서 경험하기 힘든 여러 가지 혼란과 충돌과 국제정치의 문제점들이 드러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국도 외교 문제에 대해서 이것을 대응하고 고민해야 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우리도 걱정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가 기조를 바꾸지 않고 오히려 보호무역주의, 관세 부분들을 더 강화한다면 이미 합의가 되어 있는 대미투자에 대해서 더 강한 압박을 하거나 추가 요구를 할 가능성이 걱정되거든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상연]
캐나다하고 문제를 보시면 대략 우리 한국도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분에 따라서 50%씩 관세를 매기고 그전에 했던 약속을 뒤집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 여러 가지 요구를 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갑자기 마음을 바꾸거나 이런 상황이 충분히 연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대비해야 될 것 같은데 긍정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트럼프가 그렇게 하더라도 미국 내 일들이 결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캐나다 문제 같은 경우도 그렇고 결국 관세를 통해서 외국에 대한 압박이 효력을 발휘할지, 트럼프가 외교적으로 수세에 몰려 있기 때문에 한국 측에서는 그런 걸 대비해서 현명한 대응, 여우 같은 대응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현지 시간으로 내일 한미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데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이 잘 반영돼야 할 것 같습니다. 현지 언론은 미국이 어떤 입장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는 게 있습니까?
[이상연]
발표하기로 했던 투자계획이 발표 안 되는 것은 나쁜 신호인 것 같고요. 합의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조선, 원전, 에너지 이런 부분들인데. 미국 측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다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미국에서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인 합의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만약 내일 아무 합의도 발표되지 않으면 한미 간에 문제가 심각한 거죠. 하지만 원칙적인 문제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보이는데 내일 결과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를 언급하기 시작했는데 SK하이닉스가 인텔과 손잡고 미국에 투자한다는 보도도 나와 있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반도체를 건드리게 되면 결국 미국의 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하는 그런 분석도 있는데 현지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이상연]
던져놓고 보는 식인데요. 그렇게 되면 반도체 관세가 들어가면 모든 물가가 다 올라가고요. AI 사용비용부터 국방 모든 것이 올라가게 되는데 재원 마련할 방법이 없으니까 여러 가지 수를 던지고 지지층들한테 소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요. 일단 거기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미국 내 투자, 생산을 독려하기 위한 채찍으로 사용하려는 것 아닌가 싶고요. 그렇지만 또 어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지 모르니까 대응은 하고 준비는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생생한 현지 분위기 들어봤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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