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동서송유관 절반 수일 내 복구...6주 내 완전 정상화"

"사우디 동서송유관 절반 수일 내 복구...6주 내 완전 정상화"

2026.09.17.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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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후티의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동서 송유관의 절반가량을 며칠 안에 복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늘(17일)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동서 송유관 긴급 수리 작업을 시작해 며칠 안에 전체 수송 용량의 약 50%를 우선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람코는 파손되지 않은 정제·압축 기지와 일시 중단됐던 배관 라인을 우선 가동해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향하는 원유 수송 흐름을 빠르게 일부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파손 부위의 부품을 교체하고 화재로 손상된 제어 시스템 재설치와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최대 6주 이내에 송유관을 완전 정상 가동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송유관의 완전 정상화 전까지는 유조선 직수송 및 내륙 저유소 물량을 차출해 아시아 등 주요 수출국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지르는 1,200㎞ 길이의 동서 송유관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막힌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홍해를 통해 원유를 수출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사우디는 하루 최대 700만 배럴에 달하는 동서 송유관의 수송 능력을 최대치로 가동해 왔습니다.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은 지난 10~11일 이라크 내 무장 세력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하루 수백만 배럴 규모의 홍해 우회 수출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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