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당직 개편...주요 인사 유임하며 '안정'에 방점

다카이치, 당직 개편...주요 인사 유임하며 '안정'에 방점

2026.09.16.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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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주요 인사를 유임하는 방향으로 당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16일) 당의 핵심으로 꼽히는 아소 다로 부총재와 주요 간부인 당4역(役) 중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무조사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 등 3명을 재임명했습니다.

4역 중 총무회장으로는 아리무라 하루코의 후임으로 가지야마 히로시 국회대책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유임된 스즈키 간사장은 아소 부총재의 처남으로, 내년 가을 있을 당 총재 선거에서의 재선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자민당 내 유일하게 남은 파벌인 '아소파'를 중심으로 당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풀이됩니다.

아소파는 지난 총재 선거에서 당내 기반이 약한 다카이치 총리를 당선시킨 '킹 메이커'로 평가받습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2027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다카이치 정부의 핵심 정책인 식품 소비세 감세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재원 관련 논의를 주도할 인물입니다.

니시무라 선거대책위원장은 내년 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실무를 담당합니다.

가지야마 신임 총무회장이 맡고 있던 국회대책위원장에는 무라이 히데키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이밖에 마쓰노 히로카즈 조직운동본부장, 스즈키 다카코 홍보본부장, 하기우다 고이치 간사장 대행도 모두 유임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 임시총무회에서 인사와 관련해 "정권 공약으로 내세운 중요한 정책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집행 체제를 위해 지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당 간부 인사의 골격을 유지한 것은 다음 달 초 소집될 임시 국회에서 소비세 감세 관련 법안 등 중요 법안 심의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당 운영을 견고하게 구축해 정권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일(17일) 개각을 단행할 예정인데,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주요 각료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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