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 인프라 경쟁력, 미국 이어 세계 2위"

"중국 우주 인프라 경쟁력, 미국 이어 세계 2위"

2026.09.13. 오후 8: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중국의 우주 인프라 구축 수준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는 중국 연구기관들의 자체 평가가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 중국신문사는 어제(12일)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변화 속 스마트시티와 우주 인프라 건설' 특별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저장외국어대 등 중국 저명 대학의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48개 경제권의 우주 인프라 경쟁력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종합 평가한 것입니다.

평가 결과 미국이 종합 1위에 올랐고 중국이 뒤를 이었으며 일본과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생명유지 시스템과 발사·운송 시스템, 통신, 에너지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선두권을 형성했고 일본과 러시아, 영국, 인도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률·규정, 분쟁 해결 메커니즘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프랑스와 미국, 러시아, 중국, 이탈리아 등이 상위 그룹에 들었습니다.

보고서는 또 2035년까지 우주 활동은 '지구와 달 사이' 공간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2040년 이후에는 화성권까지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우주 공간이 지정학적, 기술적 경쟁의 새로운 무대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습니다.

왕펑 베이징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향후 10년간 우주 분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지구·달 공간이 글로벌 우주 경쟁의 주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경쟁의 초점이 개별 기술에서 우주 산업 생태계와 규칙 제정권으로 이동할 것으로 왕 부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보고서와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이 저궤도에서의 유인 우주비행과 장기 체류, 체계적인 위성항법·지구관측 시스템, 대형 우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재사용 발사체 등에서는 선두권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 발전이 상업용 우주 사업의 발사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