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 늦었어도 다 잃을 뻔"...구호대 2진 곧 일정 시작

"1분만 늦었어도 다 잃을 뻔"...구호대 2진 곧 일정 시작

2026.09.12. 오후 7: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네팔 대홍수 발생 18일째를 맞는 가운데 트리슐리 강변 마을 곳곳은 여전히 상처가 깊게 남아 있습니다.

주민들은 일상을 되찾기 위해 복구에 땀을 쏟고 있는데, 우리 2차 긴급구호대도 곧 피해 지원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네팔 데비가트에서 김태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매장에 깊숙이 들어찬 흙은 삽으로 파내도 파내도 끝이 없습니다.

8년째 강변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했는데 대홍수가 덮치던 그 날 모든 것을 잃을 뻔했습니다.

[비니타 셰르스타 / 네팔 데비가트 : 손님들과 이야기하며 음식을 만들고 있었는데, 1분만 늦었어도 다 떠내려갈 뻔했습니다. 가족 중에 다친 사람은 없지만 가게와 살림살이가 전부 떠내려갔습니다.]

홍수 이후 세 번째 주말을 맞는데도 마을 곳곳이 폭격 맞은 듯 폐허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강가에 있는 3층짜리 주택입니다.

나무로 된 문짝이 통째로 뜯겨 나갔고요.

집 안엔 진흙이 들어차서 풀까지 자라고 있습니다.

가방과 옷가지 그리고 침대까지 성한 곳이 없습니다.

이불이며 옷가지는 진흙탕 속에서 꺼내고, 중장비로 퍼낸 흙은 다시 강가로 옮깁니다.

"토사에 휩쓸려 무너진 다리 잔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네팔군이 임시 다리를 새로 만들어서 수도 카트만두를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네팔에 입국한 우리 정부 두 번째 긴급구호대도 주말부터 홍수 피해 지원 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구호대 전체 인원이 8명인 데다 전문 수색 인원은 2명밖에 없어서 1차 구호대 때와 같은 대규모 실종자 수색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윤 주 석 /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장 : 구조 수색도 있을 거고 재건 복구도 있을 거고요. 이런 부분들을 네팔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대사관, 정부 합동대응팀, 그리고 구호대원들과 합심해서….]

네팔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정해질 텐데, 피해 복구와 의료지원 업무 등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네팔 데비가트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이근혁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