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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에 출마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자유당(PL) 후보가 경찰 수사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대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보우소나루 측은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터진 대형 악재에 "날조된 정치 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연방경찰의 수사망이 자신은 물론 주변 인사들로까지 확대하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수감 중인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룬 영화 '다크호스' 제작과 관련해 정식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플라비우 의원은 수조 원대 금융사기 사건으로 구속 수사를 받는 마스터 은행의 대주주, 다니엘 보르카로로부터 영화 제작비 명목으로 최소 2천4백만 달러(약 320억 원)를 지원받기로 하고 이 중 최소 1천230만 달러(약 165억 원)를 실제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마스터 은행 사건 주심인 안드레 멘동사 대법관이 대법원장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유지되던 수사 기록 일부를 기밀 해제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압수된 휴대전화 메시지에는 플라비우 의원이 보르카로에게 자금 집행을 서둘러 달라고 독촉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자금 중 일부가 미국 내 펀드 계좌로 송금된 정황을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또 플라비우 디누 대법관의 승인을 받아 진행해 온 영화 관련 별도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예산을 빼돌려 '다크호스' 제작비 등 약 75만 헤알(약 2억 원)의 공금을 횡령·유용한 의혹을 포착한 경찰은 피의자 29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49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 압박이 거세지자 보우소나루 의원 측은 "영화 제작에는 민간 자금만 투입되었으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없었다"며 "대선을 불과 3주가량 앞두고 벌어진 정치적 공작"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며 대선 판도를 박빙 구도로 끌어올렸지만, 커다란 악재가 만나게 됐습니다.
반면 경제 상황 악화와 아들 비리 의혹 등으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던 노동자당(PT) 대선후보 룰라 대통령은 국면 전환의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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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측은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터진 대형 악재에 "날조된 정치 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연방경찰의 수사망이 자신은 물론 주변 인사들로까지 확대하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수감 중인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룬 영화 '다크호스' 제작과 관련해 정식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플라비우 의원은 수조 원대 금융사기 사건으로 구속 수사를 받는 마스터 은행의 대주주, 다니엘 보르카로로부터 영화 제작비 명목으로 최소 2천4백만 달러(약 320억 원)를 지원받기로 하고 이 중 최소 1천230만 달러(약 165억 원)를 실제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마스터 은행 사건 주심인 안드레 멘동사 대법관이 대법원장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유지되던 수사 기록 일부를 기밀 해제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압수된 휴대전화 메시지에는 플라비우 의원이 보르카로에게 자금 집행을 서둘러 달라고 독촉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자금 중 일부가 미국 내 펀드 계좌로 송금된 정황을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또 플라비우 디누 대법관의 승인을 받아 진행해 온 영화 관련 별도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예산을 빼돌려 '다크호스' 제작비 등 약 75만 헤알(약 2억 원)의 공금을 횡령·유용한 의혹을 포착한 경찰은 피의자 29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49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 압박이 거세지자 보우소나루 의원 측은 "영화 제작에는 민간 자금만 투입되었으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없었다"며 "대선을 불과 3주가량 앞두고 벌어진 정치적 공작"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며 대선 판도를 박빙 구도로 끌어올렸지만, 커다란 악재가 만나게 됐습니다.
반면 경제 상황 악화와 아들 비리 의혹 등으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던 노동자당(PT) 대선후보 룰라 대통령은 국면 전환의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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