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휘발윳값 인상...택시·트럭 운전사 항의 시위

이란, 휘발윳값 인상...택시·트럭 운전사 항의 시위

2026.09.11. 오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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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전쟁 여파로 휘발유 가격을 인상하자 이란의 트럭과 택시 운전사들의 항의와 파업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 정부가 지난 7일 일부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0.04달러 수준으로 2배 인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인상은 보조금으로 기름을 채울 수 있는 할당량을 넘겨 주유하는 차량이 대상입니다.

휘발유 가격 인상 후 이란 동부 케르만주에서는 택시기사 120명이 이번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판 우버로 불리는 배달·카풀 서비스 스냅의 기사들도 이번 주 이란 전역에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스냅은 300만 명의 기사를 보유한 이란 최대 민간 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이란 컨테이너 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반다르 항구 트럭 기사들도 성명을 통해 파업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란 국립 트럭운전자협회의 잘랄 무사비 부회장은 관영 이란노동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 중 미사일 공격에도 화물을 운송하느라 바빴고 단 한 시간도 화물 흐름을 멈추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 기사들은 기름을 넣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처지"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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