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천연가스, 3년여 만에 ㎿h당 80유로 돌파...'비싼 겨울' 예고

유럽 천연가스, 3년여 만에 ㎿h당 80유로 돌파...'비싼 겨울' 예고

2026.09.10. 오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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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9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2023년 1월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h(메가와트시)당 80유로를 넘어섰습니다.

블룸버그, AFP 통신에 따르면 유럽 가스 가격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은 이날 장중 전장보다 최고 6.8% 상승한 80.99유로까지 올랐다가 오후 4시 43분쯤 79.32유로 수준으로 상승폭을 약간 줄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유럽 에너지 위기 당시의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란 전쟁 발발 직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가스 가격은 중동 전쟁 격화에 더해 러시아 가스산업 허브인 야말 지역에 대한 드론 공격 보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가스의 유럽 공급은 대폭 줄었지만, 야말 액화천연가스(LNG)는 여전히 유럽 수요의 5%를 차지합니다.

유럽은 난방이 필요한 겨울을 앞두고 카타르산 가스 수송 차질까지 겹치면서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의 가스 재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플로렌스 슈미트 라보뱅크 선임 에너지 전략가는 "야말 LNG에 지속하는 손상이 있다면 카타르산 LNG 생산이 재개되지 않는 한 유럽은 심각한 공급 차질과 값비싼 겨울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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