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원하면 전쟁 끝내야"...이란 전 대통령, '종전 투표' 제안

"국민이 원하면 전쟁 끝내야"...이란 전 대통령, '종전 투표' 제안

2026.09.08.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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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전 이란 대통령이 장기화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대다수 국민의 뜻을 묻는 국민투표 방식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로하니 전 대통령은 최근 행사를 통해 다수의 국민이 원한다면 기꺼이 전쟁을 끝내야 하며, 전쟁 피해 복구와 미래 세대를 위해 명예로운 종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온건 실용파를 대표하는 그는 마이크를 잡고 소란을 피우는 극소수의 강경파가 이란 전체의 민심을 대변할 수는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과거 핵합의를 이끌어냈던 그의 이번 발언에 대해, 강경 성향의 이란 언론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위험한 발언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헌법상 국가 중대사에 대해 최고 지도자의 승인과 의회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으나,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미국의 해상봉쇄와 경제난 속에서 전직 최고 지도자급 인사의 이 같은 소신 발언이 향후 이란 정국과 대외 정책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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