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방문' 트럼프 특사 "3자회담 조율, 실질적 진전"

'러·우 방문' 트럼프 특사 "3자회담 조율, 실질적 진전"

2026.09.08.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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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특사 "추가 3자회담 일정 조율 등 진전"
"우크라전쟁 종식 위한 대화 촉진 위해 양국 방문"
트럼프 사위·NSC·미 국무부·재무부 관계자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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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가 3자 회담을 향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3자 회담에 소극적이던 러시아도 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종전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지난 주말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찾은 미국 특사단이 실질적인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 특사는 "추가적인 3자 회담 일정 조율 등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윗코프 특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추가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양국을 모두 방문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윗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재무부 당국자들과 함께 방문했는데요,

지난 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고, 6일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며 양측의 제안을 상대방과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스티브 윗코프 / 트럼프 미 대통령 특사 (지난 6일) : 저희가 할 일은 양측을 한자리에 모으고, 쟁점을 좁히며, 원활한 소통 채널을 만드는 것입니다. 바라건대, 지난 48시간 동안 우리가 그 과정을 건설적으로 시작했다고 생각하며, 좋은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국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 발발 4년이 넘은 전쟁종식을 위한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3자 회담은 올해 초 시작돼 2월까지 이어졌지만, 전후 영토 분할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로 성과를 보지 못했고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멈춘 상태입니다.

쿠슈너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3자 회담이 "모든 당사자가 직접 대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생산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러시아도 3자 회담 재개의 문을 열어뒀다고요?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3자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지 시간 7일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시기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브리핑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 역시 이러한 3자 형식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소와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번에 미국 특사단이 제시한 종전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푸틴 대통령이 전쟁 긴장완화 조치에 나설 수 있단 관측을 내놨습니다.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전쟁 장기화로 불리한 처지에 놓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푸틴이 외교성과를 안길 수도 있을 거라는 건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겨울철 폭격 제한 등을 모색하며 평화 협정을 위한 협상 재개를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최대 난제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등 영토 문제에서는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미국 특사단의 방문이 끝나자마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항구를 향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는데요,

무력 충돌을 멈추고 3자 회담이 다시 열리느냐가 첫 관문이고, 이후 영토와 안보보장 문제에서 접점을 찾느냐가 협상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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