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암살위협' 두테르테 부통령에 체포영장

필리핀, '대통령 암살위협' 두테르테 부통령에 체포영장

2026.09.05.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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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정치적 경쟁자이자 가장 유력한 차기 필리핀 대선 주자인 세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필리핀 법원은 현지시간 4일 이른바 '중대한 협박' 혐의로 기소된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36만 필리핀 페소, 우리 돈 775만 원의 보석금을 책정했습니다.

두테르테 부통령은 지난 2024년 만약 자신이 암살되면 마르코스 대통령을 살해하도록 자신의 경호원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6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부통령 자리에서도 쫓겨나고, 내후년 대선 출마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인 두테르테 부통령이 마르코스 대통령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당선되면서 마르코스 가문과 두테르테 가문은 강력한 정치적 동맹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친중 성향인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달리 마르코스 정부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충돌하고 친미 노선을 걸으면서, 둘은 완전히 갈라섰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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