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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 그룹의 감독이사회가 직원 5만 명 감축 등을 담은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현지 시간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이사회가 경영진이 제안한 '2030 미래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은 지난 7월 사측이 최대 10만 명 감원과 독일 내 4개 공장 폐쇄까지 검토하는 방안이 알려지자 노조가 "전력을 다해 막겠다"며 강하게 반발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겁니다.
로이터통신은 폭스바겐 89년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구조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는 "이는 폭스바겐 그룹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신호"라며, "전체 인력과 협력사, 전 세계 산업 일자리에 대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폭스바겐은 "감독이사회가 현재 폭스바겐 그룹의 유럽 생산 능력이 수요를 50만 대 이상 초과하고, 엠덴과 츠비카우, 하노버, 네카르줄름 공장의 미래 생산량을 2031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이들 공장의 대체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내년 6월까지 유럽 공장에 대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생산 구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력 있는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2035년까지 모델의 약 절반을 단종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량별로 고를 수 있는 사양·옵션 조합의 수도 같은 기간 약 75% 줄여, 생산 방식을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선, "기존 프로그램과 별도로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며, " '미래 계획 2030' 분석에 따르면, 경영진을 포함해 그룹 전체적으로 약 5만 개 일자리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력의 약 8%에 해당한는 것으로, 2024년 이후 진행돼 온 5만 명 감원에 추가되는 겁니다.
앞서 2024년 폭스바겐 노사는 2030년까지 핵심 브랜드 3만5천 명을 포함한 5만 명 감원에 합의하고, 그 대가로 2020년대 말까지 독일 내 공장을 폐쇄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올 7월 이 합의를 사실상 뒤집는 '10만 명 감원·4개 공장 폐쇄' 검토안이 불거지면서 노사 간 긴장이 고조된 상태였습니다.
다만, 노조 격인 사업장평의회는 이번에 승인된 5만 명이 확정된 감원 목표가 아니라, 2030년까지 영업이익률 9%를 달성한다는 재무 목표에서 역산한 '계획상 가정치'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업장평의회 측은 기존 합의에 따라 2030년 말까지는 강제 해고가 여전히 금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이 추가 비용 절감 필요성은 받아들이면서도, 공장 즉시 폐쇄와 노조 경영 참여 약화, 핵심 사업 분리를 막아낸 게 노조가 이번 승인에 반대하지 않은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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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은 현지 시간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이사회가 경영진이 제안한 '2030 미래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은 지난 7월 사측이 최대 10만 명 감원과 독일 내 4개 공장 폐쇄까지 검토하는 방안이 알려지자 노조가 "전력을 다해 막겠다"며 강하게 반발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겁니다.
로이터통신은 폭스바겐 89년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구조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는 "이는 폭스바겐 그룹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신호"라며, "전체 인력과 협력사, 전 세계 산업 일자리에 대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폭스바겐은 "감독이사회가 현재 폭스바겐 그룹의 유럽 생산 능력이 수요를 50만 대 이상 초과하고, 엠덴과 츠비카우, 하노버, 네카르줄름 공장의 미래 생산량을 2031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이들 공장의 대체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내년 6월까지 유럽 공장에 대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생산 구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력 있는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2035년까지 모델의 약 절반을 단종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량별로 고를 수 있는 사양·옵션 조합의 수도 같은 기간 약 75% 줄여, 생산 방식을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선, "기존 프로그램과 별도로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며, " '미래 계획 2030' 분석에 따르면, 경영진을 포함해 그룹 전체적으로 약 5만 개 일자리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력의 약 8%에 해당한는 것으로, 2024년 이후 진행돼 온 5만 명 감원에 추가되는 겁니다.
앞서 2024년 폭스바겐 노사는 2030년까지 핵심 브랜드 3만5천 명을 포함한 5만 명 감원에 합의하고, 그 대가로 2020년대 말까지 독일 내 공장을 폐쇄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올 7월 이 합의를 사실상 뒤집는 '10만 명 감원·4개 공장 폐쇄' 검토안이 불거지면서 노사 간 긴장이 고조된 상태였습니다.
다만, 노조 격인 사업장평의회는 이번에 승인된 5만 명이 확정된 감원 목표가 아니라, 2030년까지 영업이익률 9%를 달성한다는 재무 목표에서 역산한 '계획상 가정치'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업장평의회 측은 기존 합의에 따라 2030년 말까지는 강제 해고가 여전히 금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이 추가 비용 절감 필요성은 받아들이면서도, 공장 즉시 폐쇄와 노조 경영 참여 약화, 핵심 사업 분리를 막아낸 게 노조가 이번 승인에 반대하지 않은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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