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잇는 다리에 '김일성 구한 소련 장교' 이름 붙인다

북-러 잇는 다리에 '김일성 구한 소련 장교' 이름 붙인다

2026.09.03. 오후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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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다리에 김일성 암살 시도를 막았던 소련군 장교의 이름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레이 니키틴 러시아 교통장관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 행사에서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자동차 다리와 함께 하산 국경검문소가 조만간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1946년 김일성 암살 시도 때 몸으로 수류탄을 막아냈던 북한의 민족 영웅이자 소련군 장교 야코프 노비첸코의 이름을 따서 다리를 명명하자고 제안해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노비첸코는 1946년 평양역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일성 당시 북한 주석을 향해 날아오는 수류탄을 막아내면서 중상을 입고 오른손을 잃었습니다.

김 주석은 1984년 소련을 공식 방문했을 때 노비첸코를 다시 만난 뒤 북한으로 초청해 노력영웅 칭호를 수여했습니다.

노비첸코는 김 주석 사망 2년 뒤인 1996년 숨졌습니다.

니키틴 장관은새로 개통되는 다리로 양국간 직통 자동차 교통망이 구축돼 물류 최적화와 상호 무역 증진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까지는 북한과 러시아 국경에 두만강역과 하산역을 기차로 오가는 두만강 철교만 있어 자동차로는 오갈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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