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군 헬기로 실종자 합동 수색...긴급구호대도 파견 [이슈ON]

네팔군 헬기로 실종자 합동 수색...긴급구호대도 파견 [이슈ON]

2026.09.01.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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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고 있는정부 신속대응팀이 네팔군과 합동 수색에 나섰습니다. 네팔 현지 구조와 수색 작업을 도울 우리의 긴급구호대도 오늘 밤 파견됩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국인 실종자들이 근무하던 곳이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현장인데요. 저희가 그래프를 준비했습니다. 보면을 이야기 나눠볼 텐데 신속대응팀 일부가 육로로 둔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사고 지점 상당히 인근까지 가게 된 거죠?

[염건웅]
맞습니다. 일단 둔체까지 갔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고요. 왜냐하면 지금 도로가 40km 이상 소실된 상태였기 때문에 도로로 접근하는 것 자체도 어려웠었거든요. 그런데 신속대응팀이 가장 가까운 지역인 둔체까지 가서 여기서 현장에서 육로로 수색을 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마련했는데 육로로 또 수색한다는 것은 결국은 둔체에서 파워하우스 캠프라든지 실종자들이 위치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위어댐 그리고 파워하우스 캠프, 하류 지역 람체까지 이 지역 전체에 대한 접근성 중 가장 가까운 곳으로 일단 이동했다는 그런 부분이고. 거기서 육로로, 그러니까 도보로 이동하면서 훑겠다는 얘기를 하는 거죠. 사실은 거기 진흙이 굉장히 두껍게 쌓여 있기 때문에 육로로 진입하는 것도 사실은 굉장히 어려울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지상에서 수색할 수 있는 방법이 둔체에서 육로로 접근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신속대응팀에서 최선을 다해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헬기를 띄워서 위어댐 부근을 살펴보거나 파워하우스 쪽에 착륙을 해서 육안으로도 수색을 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안 보인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계속해서 육로로 진흙더미를 보면서 수색해야 할 텐데 어떤 식으로 진행이 앞으로 될까요?

[염건웅]
투트랙으로 하고 있는 건데요, 수색을. 항공수색, 그러니까 헬기를 이용한 항공수색이 하나 있었고 방금 말씀드렸던 추가적으로 육로를 통한 수색이 있는데 항공수색 같은 경우는 지금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네팔 당국에서 협조를 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헬기를 띄우는 것 자체도, 우리가 민간헬기를 임차해서 이동을 했는데 그런데 그 헬기가 띄워지는 것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 허가조차도 굉장히 어려웠었다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여기 헬기들이 예를 들어 실종자들이 있는 국가라든지 또는 중국, 인도 등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헬기들이 뜨게 되면 여기가 사실은 좁은 지역이기 때문에 안전문제가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충돌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발생할 수 있어서 계속적으로 제한을 해 왔는데 지금 네팔의 입장이 바뀌었죠. 바뀌어서 지금 우리나라에 적극 협조하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추가 인력을 파견하는 것도 요청을 오히려 거꾸로 했을 정도니까. 지금 육로 말고 항공에서 하는 것들은 또 제약이 있었던 게 뭐냐 하면 아까 제가 민간헬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민간헬기 같은 경우는 군 헬기보다는 체공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어요. 오래 날고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적은데. 왜냐하면 바로 인근에서 헬기가 이륙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요. 또 이동을 하는 시간에 현장 체공할 수 있는 시간이 약 20~30분 정도밖에 안 된다는 거죠. 그러면 사실 사람의 눈은 시야가 한정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에는 굉장히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건데 YTN에서 아까 또 말씀을 주셨던 부분이 군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잡혔다고 지금 YTN에서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앵커]
우리 정부 대응팀이 네팔군 헬기에 탑승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염건웅]
맞습니다. 이것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고요. 왜냐하면 군 헬기를 이용하면 아까 말했듯이 좀 더 정밀한 수색이 가능합니다. 군 헬기가 갖고 있는 기계 장비라든지 또는 여기에 카메라가 달려 있을 가능성도 있고요. 그다음에 또 군에서 협조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우리가 수색에 임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민간 헬기를 이용하지 않고 군 헬기를 이용해서 공중에서 수색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하고 있다고 우리 국민께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발전소 지금 현장 모습이 어떤지 최근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함께 보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건물이 다 파괴되고 버스와 차량이 흙더미 속에 파묻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구조 활동, 수색 활동을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이냐. 흙더미 치우려면 중장비도 필요할 것 같고요.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됩니까?

[염건웅]
우리가 싱크홀이 있을 때 보면 지하로 레이더를 써서 다시 전파를 받아서 확인하는 그런 장비 같은 게 있거든요. 일종의 이런 장비들. 실종자 음향탐지장비라든지 또는 열화상장비를 통해서 지하에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을 추적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수색을 하고 거기에 결국은 뭐냐 하면 여기 방금 말씀주셨듯이 중장비를 들고 들어가서 중장비로 진흙을 밀어가면서 인력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지금 중장비가 들어갈 수 있는 환경도 안 되고요. 진흙을 다 치우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일단 첨단장비를 활용해서 실종자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거든요. 그래야만 실종자들의 위치에 생존할 수 있는 구조적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거죠.

[앵커]
지금 보여드리는 화면은 어퍼트리슐리 발전소 건설 현장이 이렇게 파묻힌 모습이었고요. 다음 화면을 보시면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의 드론 샷입니다. 이게 지금 드론이 들어가면서 찍고 있고 앞에서 프래시를 비추면서 사람들이 육로를 통해서 수색을 하고 있는데 지금 물과 흙더미가 가득 차 있어요. 보면 밑에도 저렇게 물이 차 있는데 내부 수색이 드론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염건웅]
지금 중국 측하고 인도 측 수색대도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데 중국이나 인도 측 수색대도 거의 기어들어갈 정도예요. 그러니까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정도다라고 보시면 되고요. 왜냐하면 있던 길마저 막혔다는 거죠. 암석과 토사들이 안에 들어가버렸기 때문에 있던 길을 다 막아버린 상태다, 터널 안을 막아버린 상태다라는 건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중장비 자체가 도로로 진입할 수 없는데 여기 장비를 지원하기는 제약사항이 많다는 거죠. 사실 어렵다고 보면 결국은 일단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드론을 활용해서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하려는 그런 의도로 볼 수가 있는 거죠.

[앵커]
지금 터널 내외부를 찍은 사진들이 외신에서 들어오고 있는데요. 저희가 보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화면은 기어서 이렇게 좁은 틈 사이로 구조대가 들어가고 있는 모습인데 정확히 지금 이 터널이 같은 장소인지는 일단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가 여러 영상들이 지금 들어오고 있어서 추가로 확인하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는데 이런 영상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 전해진 소식으로는 어퍼트리슐리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시신의 국적이나 신원이나 이런 것들이 확인이 안 되고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빨리 확인이 안 되는 걸까요?

[염건웅]
일단 중국 수색조가 300m까지 접근을 했어요. 거기서 시신 한규를 발견한 거죠. 우리 실종자들이 있는 어퍼트리슐리-1에서 발견했는데 일단 300m까지 안에 들어갔다는 건 꽤 많은 수색 공간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다만 실종자를 찾았지만 바로 신원을 확인하기에는 어렵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현장에서 시신 훼손이 심할 가능성도 있어요. 그러다 보면 바로 신원 확인이 어렵고요. 또 특히나 외국인인 경우는 더욱더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외국인 근로자인지, 또는 네팔 사람인지 또는 기타 등등의 사유에 의해서 지금 현장에서는 신원 파악이 현재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된 이런 부분을 찾았는데 저희는 생존자 찾는 것이 급선무 아니겠습니까? 골든타임은 지났다고 하지만 어떤 경우에 우리가 기적의 상황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염건웅]
우리가 2003년도에 히말라야 산사태가 있었거든요. 마찬가지로 터널 붕괴 사고였는데요. 41명이 고립돼 있었고 갇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17일 만에 생존해서 돌아왔어요. 대단한 거죠. 거의 20일 가까이 버텼는데. 이 안에서 버틸 수 있었던 구조를 만들어줬다는 게 핵심이에요. 무슨 얘기냐 하면 터널 내에 산소가 공급되고 식수가 공급되고 이 상황이 그래도 유지가 되면 충분히 20일 넘어서 30일, 이 정도까지도 충분히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터널 내에서, 그러니까 마지막에 우리 실종자 직원들이 통화했던 얘기들을 보면 카트만두 법인에 전화를 마지막으로 했다는 거죠.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대피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그 마지막 흔적들을 따라가면 분명히 지하터널로 이동을 하지 않았을까, 대피를 빠르게 하지 않았을까라고 우리가 추정하는 것이고요. 만약에 지하터널로 들어갔다고 하면 그 안에 지금 진흙으로 막히고 토사로 막혔다 하더라도 생존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질 수 있거든요. 그러면 터널이기 때문에 일단 산소는 어느 정도 확보가 된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다만 걱정되는 것은 식수가 없으면 식수가 없는 상태에서 최대 버틸 수 있는 골든타임을 72시간으로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 네팔 당국에서도 지금 안으로 관을 뚫어서 산소를 주입하고 물을 주고 식량을 공급하고 있고요, 실제로. 그런 이유들이, 그러니까 일단 생존할 확률은 충분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식수가 부족하고 공기가 부족하고 만약에 식량이 없다고 하면 생존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사력을 다해서 이런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앵커]
해당 터널은 트럭도 다닐 수 있는 큰 규모라고 하고 어떤 터널에는 주방이나 식품이 있는 곳도 있다, 이런 기사도 나오더라고요.

[염건웅]
216킬로와트, 그러니까 어퍼트리슐리 수력발전소가 지금 네팔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그러면 마찬가지로 지하터널도 가장 크다고 보시면 될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안에 공간이 충분하고 큰 트럭도 다닐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고 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결국은 오히려 공간이 더 확보됐을 가능성도 거꾸로 있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아까 진흙이나 토사가 밀려들어갔지만 좁은 터널에 비해서는 오히려 공간적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우리가 실종자들의 구조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을까라고 봐야겠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터널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여러 터널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 일단 네팔 당국이 애초에 터널에 갇혀 있는 사람이 900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가 현재까지는 270여 명 구조를 해서 추정인원이 600여 명 정도라고 밝혔는데 결국에는 잔해를 꺼내고 사람들이 있다면 그 안에서 구조를 해야 하는데 중장비 투입이 쉽지가 않잖아요. 그럼 이것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염건웅]
맞습니다. 상류쪽부터 내려오는 터널로 설명을 드리면 맨위에 라수와가다 터널이 있고요. 거기에 한 50명 정도 실종됐다고 파악되고 있고 그리고 칠리메터널이 있는데, 믿에. 거기에 8명 정도 실종됐다고 알려져 있고 그 밑에 우리 두산하고 남동건설의 어퍼트리슐리-1 터널,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돼 있는 터널이고. 그 밑에 보면 어퍼트리슐리 3A, 3B 터널이 또 있습니다. 이쪽이 실종자가 많아요. 한 100여 명 정도가 이 안에 갇혀 있다고 추정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도 지금 네팔 당국에서 지하로 관을 뚫어서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 이 얘기를 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마찬가지로 어퍼트리슐리-1, 우리 터널, 그러니까 우리 대한민국이 건설하던 그 터널 300m까지 중국 수색팀이 들어가서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하는 것은, 그러니까 이 터널이 규모가 굉장히 크다.

그리고 안에서 생존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기 때문에 빨리 구조를 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우리 정부는 네팔 정부 요청에 따라서 오늘 추가로 44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했는데 그럼 추가로 파견되는 사람들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염건웅]
우리가 공군 시그너스기를 활용한다고 했거든요. 지금 해외에서 많은 활약들을 했던 공군기인데 이 공군기를 활용하게 되면 최대 300명까지 수송이 가능하고요. 여기에 여러 장비, 물자들을 동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그너스가 이륙하는 건 맞아도, 네팔로 가는 건 맞아도 네팔에서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던 상태인데 이제 네팔에서 적극적으로 거꾸로 우리에게 도와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지금 긴급구호대라고 하는데 긴급구호대를 중국과 인도에 요청했고요. 우리가 세 번째로 요청을 네팔에게 거꾸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44명의 규모로 오늘 오후에 출발할 예정이거든요. 해외에서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우리가 긴급구호대를 파견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러니까 거기서 인명구조라든지 의료구호라든지 또는 피해국을 지원하는 역할, 이런 것들을 다 모두 수행할 수가 있는데 일단은 긴급구호대 자체의 임무는 사실은 가장 중요한 임무는 당연히 우리 실종자들을 수색하는, 또 구조하는 임무에 투입될 것이고요. 필요하다면 네팔에서 협조 요청을 한 업무까지도 수행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대응팀에 이어서 구호대까지 파견된다는 소식을 저희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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