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고립 추정' 노동자 구출 총력전..."사망 955명·실종 4,471명"

터널 '고립 추정' 노동자 구출 총력전..."사망 955명·실종 4,471명"

2026.09.01.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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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홍수 피해현장에선 수력발전소 터널 안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동자 수백 명을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당국은 지금까지 만 명 이상을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사망자 수는 9백50명을 넘어섰고 여전히 수천 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력발전소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 됐던 9백여 명 가운데 3백 명가량은 구조됐다고 네팔 정부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발전소 터널에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노동자가 6백여 명, 맹렬했던 물길을 피해 살아남았기를 기대하며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구조대원 : 대홍수가 덮쳤을 당시에 노동자들은 터널 안에 있었습니다. 그들을 찾기 위해 이곳에 쌓인 진흙과 잔해를 파내고 굴착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터널 내부로 들어가기 위한 진입로 확보가 관건, 중장비로 진흙과 바위를 파내고 간신히 막힌 터널을 뚫어보지만, 애타게 기다리는 생존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습니다.

[자오 보 / 중국 터널 전문 구조팀 : 네팔군과 민간 구조대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터널 3호 내부 2.5km 구간을 모두 수색했지만, 현재까지 생존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대는 이날 한국인 실종자들이 근무했던 터널을 포함해 발전소 터널 2곳에서 3구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지역에선 만 명 넘게 구조됐지만, 사망자는 천 명에 육박하고, 수천 명이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록 바하두르 파우델 / 네팔 외교부 대변인 : 피해 지역에서 지금까지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조됐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이 323명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을 기다리는 주민들은 애가 타는데, 현장엔 악천후까지 예보돼 앞으로의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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