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리비아 양대 정파, 유엔 중재로 선거 합의..."2년 내 총선·대선"

'분쟁' 리비아 양대 정파, 유엔 중재로 선거 합의..."2년 내 총선·대선"

2026.08.31. 오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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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내전 수준의 갈등을 이어온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라이벌 정파가 2년 안에 총선과 대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압둘하미드 드베이바 총리가 이끄는 유엔 공인 정부와 동부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장악한 동부 정권 대표는 현지 시간 30일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유엔 리비아지원단 본부에서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유엔이 중재한 이 합의안에는 앞으로 24개월 이내에 총선과 대선을 실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단일 행정 권력과 통합된 국가 기관의 관할 아래"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는 조건이 명시돼 양측의 추가적인 통합 절차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드베이바 총리와 하르타르 사령관 측은 이번 합의를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지원을 받은 시민 봉기로 오랜 독재자 카다피가 축출된 이후 극심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드베이바 총리가 이끄는 트리폴리의 유엔 공인 정부와 하프타르 사령관이 장악한 동부 정권 사이에 사실상 내전에 가까운 권력 다툼이 수년째 계속됐습니다.

이로 인해 당초 2021년 치러질 예정이던 대선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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