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질문" 언론과 싸우던 트럼프 '입' 퇴장

"바보 같은 질문" 언론과 싸우던 트럼프 '입' 퇴장

2026.08.28.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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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대변인이자 '대체 불가 방패'로 불렸던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이 공식 사임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해 초 27세의 나이로 백악관 역사상 최연소 대변인에 발탁돼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그는 브리핑 중 주류 언론 기자들에게 "어리석은 질문"이라며 조롱과 훈계를 서슴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엄호해 왔습니다.

통상적으로 날카로운 질문에 곤혹스러워하는 기존 대변인들과 달리, 오히려 기자의 편향성을 공격하며 기를 꺾는 모습이 생중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꺼진 뒤에는 언론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빠르고 정확하게 현안에 응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그녀의 마지막 날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공격적인 언론 대응 사례를 나열하며 치켜세웠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레빗 대변인의 하차가 정치적으로 상당한 손실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둘째 아이를 출산한 레빗 대변인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직을 내려놓았으며, 후임 대변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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