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코 "미 트럼프 행정부, 반도체 대상 고강도 관세 검토"

폴리티코 "미 트럼프 행정부, 반도체 대상 고강도 관세 검토"

2026.08.27.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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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를 대상으로 고강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폴리티코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세 부과 대상 제품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는 반도체 자체뿐 아니라 노트북과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여러 완제품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국가별 관세율과 쿼터를 설정하고, 주요 반도체 제조사를 대상으로 국가별 지침을 적용하는 방식 등이 아이디어로 거론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일정한 기간을 두고 신규 관세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구상은 앞으로 수개월 내 상당 부분 바뀔 수 있고 상무부 당국자들이 정확한 관세율 등 세부 사항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습니다.

소식통들은 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외국 기업에 대한 관세 감면 혜택을 미국 내 반도체 제조 투자와 연계해 국내 생산을 촉진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전했습니다.

우선 일정 물량의 반도체를 무관세로 들여오도록 허용하되 무관세 규모를 기업들이 향후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약속한 물량과 연계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 1월 타이완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할 당시 타이완이 2,500억 달러를 반도체 분야에 투자하는 대가로 상호관세를 15%로 낮췄습니다.

당시 양자 합의에는 TSMC를 포함해 타이완 기업들이 계획하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규모에 비례해 '미래에 도입할 수 있는' 관세를 일정 부분 면제받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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