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호르무즈 협상 주시하며 3거래일째 하락

국제 유가, 호르무즈 협상 주시하며 3거래일째 하락

2026.08.27. 오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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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과 오만의 협상 진전 기대감 속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84% 내린 배럴당 87.8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0.16% 하락한 배럴당 82.2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 장중 3%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고 한때 지난 10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이란과 오만이 임시 통항로 개설과 기뢰 제거를 위한 기본 틀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 이목이 쏠린 여파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온라인 투자 은행인 삭소 뱅크는 "신뢰할 만한 합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빠르게 회복된다면 지정학적 위험 부담 비용이 한층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미국 원유 재고 증가 폭이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치면서 유가는 장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 집계에서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9만 5천 배럴 증가한 4억 2,890만 배럴로 집계돼 전망치인 59만 7천 배럴 증가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도 이어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도 지속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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