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 기뢰 제거 주장은 선전용 거짓말"
"기뢰 위치 이란만 알아…제거함 진입하면 표적"
미 공군 수송기 모스크바 공항 접근 모습 포착
"기뢰 위치 이란만 알아…제거함 진입하면 표적"
미 공군 수송기 모스크바 공항 접근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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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런 강 대 강 대치 속에서도 미국 CIA 국장이 극비리에 러시아를 방문하고, 외신에서 '휴전 합의설'도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기뢰 제거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요?
[기자]
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미국의 기뢰 제거 주장이 선전용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만약 기뢰를 진짜 제거했다면 왜 미국 스스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느냐고 반문한 겁니다.
기뢰의 정확한 위치는 이란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며, 미국의 기뢰 제거함이 진입하면 이란의 표적이 될 뿐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종식과 대이란 봉쇄 해제, 예멘 사태 해결 등 3가지를 호르무즈 개방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란 외무차관의 말 들어보시죠.
[카젬 가리바바디 / 이란 외무차관 : 글쎄요, 만약 기뢰를 제거했다면 왜 배들이 다니지 못합니까? 이건 주장에 불과합니다. 보세요, 호르무즈 해협에 상선 통항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앵커]
이렇게 겉으로는 팽팽히 맞서는 와중에, 미국 CIA 국장이 이란 편에 선 러시아를 방문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언론들은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이 극비리에 러시아를 찾았다고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CIA 수장이 직접 러시아를 찾은 것 자체가 이례적인 데다, 당국이 방문 목적은 물론 사실 확인조차 거부할 만큼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랫클리프 국장의 방문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모스크바 공항에 접근하는 미 공군 수송기 모습을 공개하며 랫클리프 국장이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극비 방문에서 5년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이란과의 휴전 문제도 다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침 러시아에서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설이 나오기도 했다고요?
[기자]
CIA 국장의 방문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알 수 없지만,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리아노보스티가 오늘 새벽 '휴전 합의'를 보도했습니다.
이란과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포함한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안은 며칠 안에 공식 발표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아라비야의 단독 보도도 눈에 띕니다.
최근 이란을 방문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미국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했다는 건데, 핵심은 대이란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내부 협의를 거쳐 곧 답변을 내놓기로 약속했다고 알아라비야는 전했습니다.
또 이란 대통령실도 무니르 총사령관의 방문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값진 외교적 성과는 곧 명확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휴전 합의설에 대해 미국 정부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사실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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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런 강 대 강 대치 속에서도 미국 CIA 국장이 극비리에 러시아를 방문하고, 외신에서 '휴전 합의설'도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기뢰 제거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요?
[기자]
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미국의 기뢰 제거 주장이 선전용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만약 기뢰를 진짜 제거했다면 왜 미국 스스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느냐고 반문한 겁니다.
기뢰의 정확한 위치는 이란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며, 미국의 기뢰 제거함이 진입하면 이란의 표적이 될 뿐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종식과 대이란 봉쇄 해제, 예멘 사태 해결 등 3가지를 호르무즈 개방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란 외무차관의 말 들어보시죠.
[카젬 가리바바디 / 이란 외무차관 : 글쎄요, 만약 기뢰를 제거했다면 왜 배들이 다니지 못합니까? 이건 주장에 불과합니다. 보세요, 호르무즈 해협에 상선 통항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앵커]
이렇게 겉으로는 팽팽히 맞서는 와중에, 미국 CIA 국장이 이란 편에 선 러시아를 방문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언론들은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이 극비리에 러시아를 찾았다고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CIA 수장이 직접 러시아를 찾은 것 자체가 이례적인 데다, 당국이 방문 목적은 물론 사실 확인조차 거부할 만큼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랫클리프 국장의 방문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모스크바 공항에 접근하는 미 공군 수송기 모습을 공개하며 랫클리프 국장이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극비 방문에서 5년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이란과의 휴전 문제도 다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침 러시아에서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설이 나오기도 했다고요?
[기자]
CIA 국장의 방문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알 수 없지만,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리아노보스티가 오늘 새벽 '휴전 합의'를 보도했습니다.
이란과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포함한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안은 며칠 안에 공식 발표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아라비야의 단독 보도도 눈에 띕니다.
최근 이란을 방문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미국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했다는 건데, 핵심은 대이란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내부 협의를 거쳐 곧 답변을 내놓기로 약속했다고 알아라비야는 전했습니다.
또 이란 대통령실도 무니르 총사령관의 방문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값진 외교적 성과는 곧 명확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휴전 합의설에 대해 미국 정부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사실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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