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파, 전쟁 끝낼 때 목소리"...경제 상황 심각

"이란 협상파, 전쟁 끝낼 때 목소리"...경제 상황 심각

2026.08.22. 오후 9: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이 오는 24일 이란을 상대로 한 '경제적 D-데이' 선포를 예고한 가운데 이란 내 온건파 정치인들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간 21일 이란 내 대표적인 협상파로 꼽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전쟁은 어느 시점에는 끝나야 한다"면서 "이란이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전쟁을 끝내고 있다는 점을 세계에 알리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역시 "아무리 많은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국가에 자금이 돌지 않는다면 발전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 지도부가 전쟁을 끝내고 경제를 추슬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경제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는 여전히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협상파 주장과는 달리 추가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란 전문가 하미드레자 아지지는 SNS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경제난을 이용해 더 큰 양보를 요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이란이 물러서기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의 대니 시트리노비치 연구원은 "갈리바프 의장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긴장 고조 가능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호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