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 미사일 50개 보유 추정"...흑해 곡물 수출 마비

"러, 북 미사일 50개 보유 추정"...흑해 곡물 수출 마비

2026.08.22.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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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북한 탄도미사일 약 50발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활용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흑해 일대에서도 양측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인 두 나라의 곡물 수출 능력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이 바닥나면서 방공망이 뚫린 우크라이나를 향해 연일 탄도미사일 공격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도 수도 키이우가 대규모 공습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북한산 미사일이 얼마나 동원될지가 전황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러시아가 KN-30을 포함해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KN-30의 사거리는 최소 600㎞로, 북한은 최대 2.5t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7개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미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 90명 규모의 북한 미사일 부대가 배치되기 시작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측은 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탄도미사일을 더는 막아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에 패트리엇 생산 허가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결정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모든 파트너, 무엇보다 미국이 적절한 정치적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흑해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양국의 곡물 수출 능력이 사실상 마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양국의 수출 능력이 지난해와 비교해 97% 이상 줄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흑해 터미널에서는 곡물 선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고, 러시아도 폐쇄되지 않은 수출 시설은 소규모 터미널 하나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러시아는 핵심 거점인 오데사를 또 공습하고 우크라이나도 흑해 연안 지역을 공격하면서 양측에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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