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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판하고 한미 연합 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하면서,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은 안보 공백 우려 속에 자립과 협력 움직임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한국 역시 안보 문제에서 '관계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계속 그럴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한미 연합 훈련 축소를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 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돕지 않겠다고 한 것도 불만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아시아 동맹국들이 미국의 방어에 얼마나 기댈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하고, 의존을 줄이기 위한 협력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인용한 아시아 국가 한 외교관은 "장기적으로 미국의 우산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여력 있는 나라들이 자립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매체는 인도·태평양 국가 간 방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일본과 필리핀이 합동 군사 훈련을 위한 안정적 공급망 확보 협정을 맺고 인도와 베트남이 무기 공동 생산 계획을 내놓은 사례를 들었습니다.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낸 이언 브레진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에 파장을 일으켰다"며, "모두가 한국처럼 미국과의 관계가 불안정한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방위상 : 일본은 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가장 심각하고 복잡한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어, 한·미·일 협력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폴리티코는 한국도 다변화에 나섰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자체 핵 무장을 추진할 수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북 고위 관리를 지낸 정박은 "이재명 대통령이 아프리카와 걸프 국가들, 일본과 관계 확대를 논의 중이고, 이번 일은 이런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더욱 부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전·현직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동맹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계 유지와 중국 견제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때에 한미 연합 훈련이 축소돼, 아시아 지역 대비 태세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한국과 미국 사이를 벌려 놓을 기회를 얻게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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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판하고 한미 연합 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하면서,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은 안보 공백 우려 속에 자립과 협력 움직임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한국 역시 안보 문제에서 '관계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계속 그럴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한미 연합 훈련 축소를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 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돕지 않겠다고 한 것도 불만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아시아 동맹국들이 미국의 방어에 얼마나 기댈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하고, 의존을 줄이기 위한 협력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인용한 아시아 국가 한 외교관은 "장기적으로 미국의 우산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여력 있는 나라들이 자립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매체는 인도·태평양 국가 간 방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일본과 필리핀이 합동 군사 훈련을 위한 안정적 공급망 확보 협정을 맺고 인도와 베트남이 무기 공동 생산 계획을 내놓은 사례를 들었습니다.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낸 이언 브레진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에 파장을 일으켰다"며, "모두가 한국처럼 미국과의 관계가 불안정한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방위상 : 일본은 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가장 심각하고 복잡한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어, 한·미·일 협력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폴리티코는 한국도 다변화에 나섰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자체 핵 무장을 추진할 수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북 고위 관리를 지낸 정박은 "이재명 대통령이 아프리카와 걸프 국가들, 일본과 관계 확대를 논의 중이고, 이번 일은 이런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더욱 부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전·현직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동맹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계 유지와 중국 견제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때에 한미 연합 훈련이 축소돼, 아시아 지역 대비 태세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한국과 미국 사이를 벌려 놓을 기회를 얻게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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