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조선, 흑해에서 우크라이나군 드론에 피격

그리스 유조선, 흑해에서 우크라이나군 드론에 피격

2026.08.18.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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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적 유조선이 흑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 외신은 현지 시간 17일 그리스 유조선 '스키로스' 호가 전날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항 인근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해상 터미널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공격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공격 직후 선박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으며 기름 유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PC 터미널은 주로 카자흐스탄산 원유를 수출하는 통로이지만, 이번 스키로스호는 러시아산 원유 약 100만 배럴을 적재한 상태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과의 합의를 통해 러시아산이 아닌 화물을 수송하는 제3국 선박은 공격하지 않기로 했지만, 러시아산 원유를 수송하는 선박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 터미널 인근 선박을 겨냥한 공격은 3주간의 소강 상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에는 드론 공격이 잇따르면서 CPC를 통한 원유 선적이 차질을 빚었고,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석유회사들은 생산량을 줄여야 했습니다.

CPC를 통한 원유 수출량은 최근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를 차지합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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