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릴열도 관련 일본 발언 도 넘어"... 대사는 소환 불응

러 "쿠릴열도 관련 일본 발언 도 넘어"... 대사는 소환 불응

2026.08.17.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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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쿠릴열도 방문을 비판한 일본에 항의하기 위해 자국 주재 대사를 소환했지만 일본 측은 불응했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17일 "러시아에 주재하는 일본 대사를 불렀지만 불분명한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이투루프섬 방문과 관련한 일본의 발언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투루프는 쿠릴열대 일대의 4개 섬 중 하나입니다.

양국 간 갈등은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이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를 방문한 뒤 커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쿠릴열도 방문에 대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북방영토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대러시아 제재 강도를 높이는 방안 등 추가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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