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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으로 일종의 위장 탈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란은 호르무즈 재개방을 두고, 미국에 태도를 바꾸라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이번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장 탈출이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마치 첩보영화의 한 장면과 같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러니까 취재진이 찍은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척하면서 몇 분 뒤에 빠져나갔는데 케이터링, 그러니까 기내식을 나르는 케이터링 운반트럭을 이용해서 VIP용 공군 수송기로 몰래 이동했다는 거죠?
[김열수]
그렇죠. 사실상 튀르키예에서 나토 정상회담을 할 때는 타고갈 때는 신형을 타고 갔습니다, 카타르가 준 것. 그리고 그 신형이 좀 문제가 있다고 해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탔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트랩을 제대로 올라갔어요. 그런데 케이터링카가 옆에 있었잖아요. 그쪽으로 빠져나와서 트럼프 대통령은 거기에 대기하고 있던 VIP용 수송기에 타고 영국으로 날아갔거든요. 그런데 그때 당시 타고 갔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하고 국방부 장관하고 아주 소수 인원만 거기를 타고.
[앵커]
지금 빨간색 원으로 표시된 기내식 저 트럭을 이용해서 옮긴 거죠?
[김열수]
그렇죠. 가고 있는 저 부분이 케이터링카인데 저걸 통해서 수송기 쪽으로 이동했고요. 그사이에 구형 에어포스원에는 전부 다 기자들하고 참모진들이 거기에 타고 있었죠. 그런데 거기에 백악관 요원들 전부 다 유리창 커튼 유리창문 내리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거 다 내리라고 하니까 기자들도 전부 다 내렸죠. 그러니까 바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상태가 된 거예요.
[앵커]
철저하게 계획된 거군요.
[김열수]
그러고 나서 영국으로 갔는데 더 중요한 것은 영국에 도착해서는 반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수송기에서 내려서 다시 케이터링을 타고 구형 에어포스원으로 가서 트랩에서 내리는 모습이 사진이 찍혔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부터 여기에 같이 타고 왔구나, 그런 생각을 가진 건데 결국은 그것이 말씀에 따라서 탈출일 수도 있고 또 기만작전일 수도 있고 또 신변의 안전을 위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앵커]
기내식 트럭 컨테이너, 조금 구수하게 우리식으로 말하면 일종의 밥차 같은 건데 이런 식으로 몸을 숨겨서 어떻게 보면 작전을 펼칠 정도로 이란의 암살 위협에 우려를 많이 느끼고 있다고 저희가 볼 수 있겠죠?
[김열수]
그렇죠. 이란의 암살 위협은 사실은 이란 정부가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란의 우호 세력, 프락치들이죠. 그런 인원들이 할 수도 있다는 그런 것들이 계속해서 퍼져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경호실, 우리 말로 하면 경호실이죠. SS 요원들이 특별작전을 구성했는데 거기에 비행기가 총 3대가 동원이 돼요. 하나는 구형, 하나는 신형 그리고 특별수송기까지 동원된 거죠. 그걸 통해서 기만작전을 수행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취재진들은 기분이 안 좋았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에어포스원을 띄운 거잖아요, 미끼로. 여기에 대통령 타고 있다고 미끼로 띄운 건데 취재진들이 거기에 타고 있었으니까 취재진이 그러면 미끼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김열수]
아무래도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을 텐데요. 이게 과거에 클린턴 대통령이 한 것하고 비교해 보면 너무나 큰 차이가 있는 거죠. 2000년도에 클린턴 대통령이 파키스탄을 방문했단 말이죠. 파키스탄에서는 그때 당시 알 카에다가 활개를 치고 있었기 때문에 알 카에다 요원들이 대공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암살하거나 그럴 수 있다라고 판단을 해서 그때 당시에 클린턴 대통령이 거기에 내릴 때 제트기로 내리고 다른 수행요원들은 전부 다 에어포스원을 타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미리 다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비행기에 탔을 때 이런이런 상황 때문에 우리는 여기를 타고 가고 대통령은 따로 간다. 그리고 제트기에서 내리는 모습까지도 다 공개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끝까지 말을 안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탔던 기자들도 그렇고 수행요원들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수행요원들도 그러면 우리가 혹시 암살의 미끼였느냐, 왜 그런 인간적인 기분 나쁜 것이 없겠어요. 그런 생각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란이 이번 사태를 가지고 사실 SNS에 관련된 조롱 밈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란대사관에서도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거든요. 저희가 영상을 준비했는데 잠시 보여주시죠. 이제 영상이 나오는데 이런 영상을 이란 대사관에서 올리기도 했어요. 이거 실제 상황 아니고요. 밈 영상입니다.
AI 영상입니다. 보면서 또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푸드트럭에 타고 있는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저렇게 AI 합성 영상으로 만든 것인데 물론 이런 구출작전도 이례적이지만 저런 푸드트럭을 이용했다는 것도 역사에 남을 것 같아요.
[김열수]
지금 왜냐하면 올라가는 트랩을 보면 올라가는 트랩의 반대편에 돼 있는 부분이 소위 말해서 밥차, 밥차가 연결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때 그렇게 연결하지 않으면 그걸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든지 뭘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되거든요.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저 밥차입니다. 그리고 보면 좌우흑에 음식들이 다 있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탄 밥차는 아무것도 없었고 텅트빈 상태로 트럼프 대통령하고 국방부 장관이 탄 겁니다.
[앵커]
전쟁 중에도 골프를 치는 트럼프 대통령인데 요즘도 골프를 즐기는데 암살 위협 속에서도. 그렇다 보니까 골프장에 방공미사일이 동원됐다고 합니다. 골프장에 방공미사일이 동원되는 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김열수]
사실 트럼프 대통령으로 보면 굉장히 암살 위협을 많이 당했잖아요. 실제로 총격 사건이 있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마 펜실베이니아의 버틀러 유세장, 그때 총격 사건 당했을 때도 YTN에 와서 그때도 해설을 하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 귓가를 스쳐간 게 2024년도 대통령 유세 기간이니까 7월이거든요. 그리고 9월에는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 소유의 골프장 거기에서 이런 사건이 또 한번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올해 4월에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기자들하고 농담 주고받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여기서도 또 한번 문제가 있었고요. 그리고 지난주에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하고 있는 그 상공으로 민간 항공기가 지나갔어요. 그러다 보니까 F-16 전투기 2대가 긴급 출동하고 난리법석이 났거든요.
[앵커]
사실 골프장이 사방이 뚫려 있잖아요.
[김열수]
그렇죠. 사방이 뚫려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서 운동을 하게 되면 그때 모든 항공 이런 데도 다 통제를 해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이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아마 여기에 동원한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대통령도 역대 대통령 중에서 골프 하시는 분도 있고 안 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골프 하시게 되면 앞의 홀, 뒤의 홀 몇 개 홀을 비웁니다. 그래야 안전이 보장되거든요. 그리고 경호요원들이 숲속 여기저기 다 포진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 나라의 지도자에 대한 안위는 우리들하고 목숨이라는 건 똑같지만 그것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저렇게 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경호 매뉴얼에 방공 미사일이 등장한 건 이번이 또 처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열수]
이번에 처음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계속해서 저것은 등장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사실 이쯤 되면 국가원수로서 차라리 골프를 안 가는 게 맞지 않습니까?
[김열수]
그런데 우리가 생각할 때는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너무나 검소하고 너무나 근면하고 너무나 국민들을 많이 생각하고 그래요. 휴가도 잘 안 가잖아요. 그런데 다른 나라들 보세요. 별장 있어서 가고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매주 금요일날 마러라고로 날아가고 있잖아요. 심지어 전쟁이라고 하는 것, 그것을 그게 걸프전이든 이란전이든 명령을 내려놓고 대통령은 골프장으로 갔었습니다, 그전에도. 그러니까 세계를 다루는 지도자하고 또 그렇지 않은 지도자와는 다르다고 보고요. 또 하나는 여유 있어 보이잖아요. 지금 전쟁 중인데 그래도 우리 대통령은 골프 치는구나. 왜 비판하는 사람이 없겠어요. 그래도 전 세계 지도자 반열에 있는 사람이 저 정도는 하는 것이 저는 오히려 더 낫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전이 생각만큼 잘 안 풀리니까 저런 장면도 또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이란전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그들의 은행가다. 지켜보면 실패한다, 이렇게 주장을 했더라고요. 어떤 근거로 이런 얘기를 하는 건아요?
[김열수]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건 크게 두 가지라고 얘기하잖아요.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밝혔듯이. 지금 이란의 경제 상태가 안 좋으니까 계속해서 목을 조르면 이란은 결국 고갈될 것이다, 항복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대규모 공습을 하겠다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대규모 공습은 일단 접었단 말이죠. 지난번에 걸프 지역에 있는 국가들이,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직접 전화까지 해서 대규모 공습은 안 된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 공습은 접었다고 봐야죠.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이 결국은 이란이 인플레이션도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굉장히 높아지고 리라화도 엄청나게 가격이 폭락하고. 그러다 보니까 공무원들, 군인들 봉급도 못 주는 그런 상황이니까 내가 이거 좀 더 통제하면 이란도 협상에 나오거나 그만두지 않겠는가. 지금 현재 미국의 생각은 여기에 방점이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앵커]
지금 미국에서 탄약 부족 지적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패트리엇 이런 종류의 미사일일 것 같습니다. 지금 이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러우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이 제공해서 그렇다, 이렇게 또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열수]
상대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안 하고 있죠.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지금 제일 많이 이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는 사람들이 군사 전문가하고 싱크탱크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사드 같은 경우에는 50~80% 정도 소진을 했다. 패트리엇도 50% 이상 소진을 했고. 그다음에 에이테킴스 같으면 이게 사거리가 300km 정도 나가는 포병이에요, 어떻게 보면 포병 미사일인데 그건 거의 고갈이다, 사실상. 그리고 토마호크 같은 경우에도 절반 이상 썼다. 그렇다고 하면 레드라인을 넘어가고 있는 거 아니냐. 현재 전쟁은 메울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데서 제2 전선에서 전쟁이 생기고 나면 여기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지금 경제 제재에 오히려 초점을 맞추는 것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앵커]
어쨌든 미친 듯이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생산할 것인지는 봐야 될 것 같은데 끝으로 이거 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핵 얘기는 들리지 않고 계속 호르무즈 해협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데 걸프 국가들도 이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어느 정도 뉴노멀이 된 거 아니냐,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 기사도 있더라고요.
[김열수]
이 부분은 심각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이란의 영향력을 인정하게 되면 이란이 갑이 되고 다른 걸프국가들이 을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란이 일일이 들락날락거리는 것을 다 통제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정말 지금 질문하신 것처럼 그런 국가들이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냐 하는 것은 좀 더 검토가 필요하지 않는가 생각하고요. 미국 입장에서도 절대로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신에 여기에 있는 걸프국가들은 미국 외에도 다른 안전 보장을 취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과 수단들을 강구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것이 영향은 좀 미칠 수 있겠다고 보죠.
[앵커]
기만작전까지 펼치면서 버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인데 본인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펼쳐질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김열수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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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으로 일종의 위장 탈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란은 호르무즈 재개방을 두고, 미국에 태도를 바꾸라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이번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장 탈출이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마치 첩보영화의 한 장면과 같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러니까 취재진이 찍은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척하면서 몇 분 뒤에 빠져나갔는데 케이터링, 그러니까 기내식을 나르는 케이터링 운반트럭을 이용해서 VIP용 공군 수송기로 몰래 이동했다는 거죠?
[김열수]
그렇죠. 사실상 튀르키예에서 나토 정상회담을 할 때는 타고갈 때는 신형을 타고 갔습니다, 카타르가 준 것. 그리고 그 신형이 좀 문제가 있다고 해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탔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트랩을 제대로 올라갔어요. 그런데 케이터링카가 옆에 있었잖아요. 그쪽으로 빠져나와서 트럼프 대통령은 거기에 대기하고 있던 VIP용 수송기에 타고 영국으로 날아갔거든요. 그런데 그때 당시 타고 갔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하고 국방부 장관하고 아주 소수 인원만 거기를 타고.
[앵커]
지금 빨간색 원으로 표시된 기내식 저 트럭을 이용해서 옮긴 거죠?
[김열수]
그렇죠. 가고 있는 저 부분이 케이터링카인데 저걸 통해서 수송기 쪽으로 이동했고요. 그사이에 구형 에어포스원에는 전부 다 기자들하고 참모진들이 거기에 타고 있었죠. 그런데 거기에 백악관 요원들 전부 다 유리창 커튼 유리창문 내리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거 다 내리라고 하니까 기자들도 전부 다 내렸죠. 그러니까 바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상태가 된 거예요.
[앵커]
철저하게 계획된 거군요.
[김열수]
그러고 나서 영국으로 갔는데 더 중요한 것은 영국에 도착해서는 반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수송기에서 내려서 다시 케이터링을 타고 구형 에어포스원으로 가서 트랩에서 내리는 모습이 사진이 찍혔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부터 여기에 같이 타고 왔구나, 그런 생각을 가진 건데 결국은 그것이 말씀에 따라서 탈출일 수도 있고 또 기만작전일 수도 있고 또 신변의 안전을 위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앵커]
기내식 트럭 컨테이너, 조금 구수하게 우리식으로 말하면 일종의 밥차 같은 건데 이런 식으로 몸을 숨겨서 어떻게 보면 작전을 펼칠 정도로 이란의 암살 위협에 우려를 많이 느끼고 있다고 저희가 볼 수 있겠죠?
[김열수]
그렇죠. 이란의 암살 위협은 사실은 이란 정부가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란의 우호 세력, 프락치들이죠. 그런 인원들이 할 수도 있다는 그런 것들이 계속해서 퍼져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경호실, 우리 말로 하면 경호실이죠. SS 요원들이 특별작전을 구성했는데 거기에 비행기가 총 3대가 동원이 돼요. 하나는 구형, 하나는 신형 그리고 특별수송기까지 동원된 거죠. 그걸 통해서 기만작전을 수행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취재진들은 기분이 안 좋았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에어포스원을 띄운 거잖아요, 미끼로. 여기에 대통령 타고 있다고 미끼로 띄운 건데 취재진들이 거기에 타고 있었으니까 취재진이 그러면 미끼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김열수]
아무래도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을 텐데요. 이게 과거에 클린턴 대통령이 한 것하고 비교해 보면 너무나 큰 차이가 있는 거죠. 2000년도에 클린턴 대통령이 파키스탄을 방문했단 말이죠. 파키스탄에서는 그때 당시 알 카에다가 활개를 치고 있었기 때문에 알 카에다 요원들이 대공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암살하거나 그럴 수 있다라고 판단을 해서 그때 당시에 클린턴 대통령이 거기에 내릴 때 제트기로 내리고 다른 수행요원들은 전부 다 에어포스원을 타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미리 다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비행기에 탔을 때 이런이런 상황 때문에 우리는 여기를 타고 가고 대통령은 따로 간다. 그리고 제트기에서 내리는 모습까지도 다 공개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끝까지 말을 안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탔던 기자들도 그렇고 수행요원들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수행요원들도 그러면 우리가 혹시 암살의 미끼였느냐, 왜 그런 인간적인 기분 나쁜 것이 없겠어요. 그런 생각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란이 이번 사태를 가지고 사실 SNS에 관련된 조롱 밈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란대사관에서도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거든요. 저희가 영상을 준비했는데 잠시 보여주시죠. 이제 영상이 나오는데 이런 영상을 이란 대사관에서 올리기도 했어요. 이거 실제 상황 아니고요. 밈 영상입니다.
AI 영상입니다. 보면서 또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푸드트럭에 타고 있는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저렇게 AI 합성 영상으로 만든 것인데 물론 이런 구출작전도 이례적이지만 저런 푸드트럭을 이용했다는 것도 역사에 남을 것 같아요.
[김열수]
지금 왜냐하면 올라가는 트랩을 보면 올라가는 트랩의 반대편에 돼 있는 부분이 소위 말해서 밥차, 밥차가 연결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때 그렇게 연결하지 않으면 그걸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든지 뭘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되거든요.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저 밥차입니다. 그리고 보면 좌우흑에 음식들이 다 있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탄 밥차는 아무것도 없었고 텅트빈 상태로 트럼프 대통령하고 국방부 장관이 탄 겁니다.
[앵커]
전쟁 중에도 골프를 치는 트럼프 대통령인데 요즘도 골프를 즐기는데 암살 위협 속에서도. 그렇다 보니까 골프장에 방공미사일이 동원됐다고 합니다. 골프장에 방공미사일이 동원되는 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김열수]
사실 트럼프 대통령으로 보면 굉장히 암살 위협을 많이 당했잖아요. 실제로 총격 사건이 있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마 펜실베이니아의 버틀러 유세장, 그때 총격 사건 당했을 때도 YTN에 와서 그때도 해설을 하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 귓가를 스쳐간 게 2024년도 대통령 유세 기간이니까 7월이거든요. 그리고 9월에는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 소유의 골프장 거기에서 이런 사건이 또 한번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올해 4월에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기자들하고 농담 주고받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여기서도 또 한번 문제가 있었고요. 그리고 지난주에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하고 있는 그 상공으로 민간 항공기가 지나갔어요. 그러다 보니까 F-16 전투기 2대가 긴급 출동하고 난리법석이 났거든요.
[앵커]
사실 골프장이 사방이 뚫려 있잖아요.
[김열수]
그렇죠. 사방이 뚫려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서 운동을 하게 되면 그때 모든 항공 이런 데도 다 통제를 해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이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아마 여기에 동원한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대통령도 역대 대통령 중에서 골프 하시는 분도 있고 안 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골프 하시게 되면 앞의 홀, 뒤의 홀 몇 개 홀을 비웁니다. 그래야 안전이 보장되거든요. 그리고 경호요원들이 숲속 여기저기 다 포진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 나라의 지도자에 대한 안위는 우리들하고 목숨이라는 건 똑같지만 그것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저렇게 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경호 매뉴얼에 방공 미사일이 등장한 건 이번이 또 처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열수]
이번에 처음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계속해서 저것은 등장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사실 이쯤 되면 국가원수로서 차라리 골프를 안 가는 게 맞지 않습니까?
[김열수]
그런데 우리가 생각할 때는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너무나 검소하고 너무나 근면하고 너무나 국민들을 많이 생각하고 그래요. 휴가도 잘 안 가잖아요. 그런데 다른 나라들 보세요. 별장 있어서 가고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매주 금요일날 마러라고로 날아가고 있잖아요. 심지어 전쟁이라고 하는 것, 그것을 그게 걸프전이든 이란전이든 명령을 내려놓고 대통령은 골프장으로 갔었습니다, 그전에도. 그러니까 세계를 다루는 지도자하고 또 그렇지 않은 지도자와는 다르다고 보고요. 또 하나는 여유 있어 보이잖아요. 지금 전쟁 중인데 그래도 우리 대통령은 골프 치는구나. 왜 비판하는 사람이 없겠어요. 그래도 전 세계 지도자 반열에 있는 사람이 저 정도는 하는 것이 저는 오히려 더 낫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전이 생각만큼 잘 안 풀리니까 저런 장면도 또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이란전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그들의 은행가다. 지켜보면 실패한다, 이렇게 주장을 했더라고요. 어떤 근거로 이런 얘기를 하는 건아요?
[김열수]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건 크게 두 가지라고 얘기하잖아요.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밝혔듯이. 지금 이란의 경제 상태가 안 좋으니까 계속해서 목을 조르면 이란은 결국 고갈될 것이다, 항복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대규모 공습을 하겠다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대규모 공습은 일단 접었단 말이죠. 지난번에 걸프 지역에 있는 국가들이,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직접 전화까지 해서 대규모 공습은 안 된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 공습은 접었다고 봐야죠.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이 결국은 이란이 인플레이션도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굉장히 높아지고 리라화도 엄청나게 가격이 폭락하고. 그러다 보니까 공무원들, 군인들 봉급도 못 주는 그런 상황이니까 내가 이거 좀 더 통제하면 이란도 협상에 나오거나 그만두지 않겠는가. 지금 현재 미국의 생각은 여기에 방점이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앵커]
지금 미국에서 탄약 부족 지적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패트리엇 이런 종류의 미사일일 것 같습니다. 지금 이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러우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이 제공해서 그렇다, 이렇게 또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열수]
상대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안 하고 있죠.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지금 제일 많이 이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는 사람들이 군사 전문가하고 싱크탱크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사드 같은 경우에는 50~80% 정도 소진을 했다. 패트리엇도 50% 이상 소진을 했고. 그다음에 에이테킴스 같으면 이게 사거리가 300km 정도 나가는 포병이에요, 어떻게 보면 포병 미사일인데 그건 거의 고갈이다, 사실상. 그리고 토마호크 같은 경우에도 절반 이상 썼다. 그렇다고 하면 레드라인을 넘어가고 있는 거 아니냐. 현재 전쟁은 메울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데서 제2 전선에서 전쟁이 생기고 나면 여기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지금 경제 제재에 오히려 초점을 맞추는 것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앵커]
어쨌든 미친 듯이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생산할 것인지는 봐야 될 것 같은데 끝으로 이거 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핵 얘기는 들리지 않고 계속 호르무즈 해협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데 걸프 국가들도 이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어느 정도 뉴노멀이 된 거 아니냐,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 기사도 있더라고요.
[김열수]
이 부분은 심각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이란의 영향력을 인정하게 되면 이란이 갑이 되고 다른 걸프국가들이 을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란이 일일이 들락날락거리는 것을 다 통제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정말 지금 질문하신 것처럼 그런 국가들이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냐 하는 것은 좀 더 검토가 필요하지 않는가 생각하고요. 미국 입장에서도 절대로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신에 여기에 있는 걸프국가들은 미국 외에도 다른 안전 보장을 취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과 수단들을 강구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것이 영향은 좀 미칠 수 있겠다고 보죠.
[앵커]
기만작전까지 펼치면서 버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인데 본인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펼쳐질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김열수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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