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40명 넘어..."시간과 싸움" 이틀째 필사의 구조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40명 넘어..."시간과 싸움" 이틀째 필사의 구조

2026.08.12.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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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사망자 최소 240명…실종 신고 2천 명 넘어
유엔 "콜롬비아 가옥 5천 채·의료시설 24개 피해"
콜롬비아, 강진에 국가비상사태 선포…군병력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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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지진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구조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사망자는 최소 240명을 넘어섰고,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샘 수색에 나선 구조 대원들이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 남성을 끌어냅니다.

강진 발생 다음날 구조된 30대 남성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실종자 이름을 애타게 외쳐보고, 뭔가 소리가 들리자 주먹을 들어 올린 뒤 생존 신호에 귀를 기울입니다.

[소방 구조대원 : 누가 듣고 있다면 소리를 내 주세요!]

72시간 골든타임 안에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양동이와 맨손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세 페르난도 우스마 / 적십자 구조대원 : 아직 생존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 약 24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잔해 속에 생존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구조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미 확인된 사망자만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실종 신고가 2천 건에 달하고, 상당수가 건물 잔해에 매몰돼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안드레스 부르바노 / 칼리 지진 피해 주민 : 아내를 구조하지 못했어요. 아내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도 몰라요.]

칼리 병원에선 여러 층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려 거리에서 임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엔은 가옥 5천 채와 24개 의료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며 긴급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취임 사흘 만에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 참사에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군병력을 동원했습니다.

콜롬비아지질청은 이번 강진을 21세기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세계 수출 3위로 콜롬비아 주요 수출품인 커피 주요 산지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화면출처 : UNTV, Rosana Forbes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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