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엔 매수 공동개입에..."내년 봄 일 기준금리 1.5% 도달" 전망

미일 엔 매수 공동개입에..."내년 봄 일 기준금리 1.5% 도달" 전망

2026.08.10.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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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며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한 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내달 중 금리를 인상하고 이후 추가 인상을 거쳐 현재 1.0% 정도인 기준 금리를 내년 봄 1.5% 수준까지 올릴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시장이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싱크탱크 도단리서치가 발표한 금리 인상 시기 확률 예상치를 보면 일본은행이 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정책금리를 0.25%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비율이 67%에 달합니다.

그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비율은 거의 100%에 달합니다.

그 이후 0.25%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년 1월까지라는 확률 예상치는 약 80% 달했고, 내년 3월까지라는 비율은 100%를 넘었습니다.

이는 강한 엔화 매도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 번의 금리 인상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엔화를 매수하며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일본 통화 당국 내에서는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한 '미일 통화 동맹'이 형성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따라서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도 이 동맹에 포함돼 엔화 약세에 대응하는 금리 인상이 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날 일본은행이 공개한 지난 금융정책결정회의 주요 의견에 따르면 위원들 사이에서 앞으로의 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 "기다리는 위험이 적다고 말할 수 없고 금융완화 수준을 조정하는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견제하기 어려워졌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일본은행 이사를 지낸 몬마 가즈오 이코노미스트는 미일 관계를 중시하는 다카이치 정권은 엔화 환율 안정을 원하는 미국의 의향을 무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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