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바닷물 온도 '역대 최고'...서유럽 최악 폭염

지난달 바닷물 온도 '역대 최고'...서유럽 최악 폭염

2026.08.10.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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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 세계 바닷물 온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 경고등이 다시 켜졌습니다.

유럽연합 기후변화감시기구에 따르면 지난 7월 극지방을 제외한 세계 해수면 평균 온도는 20.96도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 7월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기후 당국은 대서양 해양 폭염과 적도 태평양의 엘니뇨 현상이 고수온을 유발했으며, 서유럽 지역 역시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기압이 열을 가두는 '열돔 현상'에 가뭄으로 인한 토양 건조까지 겹치면서 대기의 자연 냉각 기능이 마비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때문에 라인강과 다뉴브강 등 유럽 주요 강과 하천의 유량이 급감하면서 수자원 공급은 물론 물류 운송과 발전 시설 가동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올해 7월 전체 지구 표면 온도 역시 산업화 이전 대비 1.47도나 높아 관측 이래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전 지구적인 고온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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