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쓰레기뿐, 다른 외국인들은 안 이래"…日 대표 명소 '저격'

"한국 쓰레기뿐, 다른 외국인들은 안 이래"…日 대표 명소 '저격'

2026.08.10.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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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현의 대표적 트레킹 명소에서 한글이 표기된 쓰레기가 대량 발견돼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일본 나가노현 가미코치에 위치한 산장 도쿠사와엔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름 등산철을 맞아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으나 쓰레기 무단 투기도 눈에 띄게 늘었다"며 "발견된 쓰레기 대부분에 한글 표기 상품이 섞여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사용하는 20리터(ℓ) 종량제봉투에 쓰레기가 가득 찬 상태로 버려진 모습이 담겼다.

봉투 안에는 종이와 플라스틱, 캔, 병이 분리수거 없이 뒤섞여 있었다. 심지어 생고기와 김치, 라면 등 한국 식품 찌꺼기까지 함께 버려졌다.

산장 측은 "이번에 수거한 쓰레기 대부분에는 한글 라벨이 달린 제품이 섞여 있었다"며 "무단 투기 쓰레기를 치울 때마다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대부분의 고객과 일본인들은 규칙을 잘 지키고 자연을 돌본다"며 "가미코치는 특정 개인의 장소가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지켜야 할 중요한 자연인 만큼 정해진 규칙을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사례를 국제적으로 알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주부산악국립공원의 대표 관광지인 가미코치는 해발 약 1500m에 위치해 명승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방문객은 22년 만에 160만 명을 돌파했지만, 쓰레기 투기와 조난, 자연 훼손 등 오버투어리즘(관광 과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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