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중국·필리핀 분쟁 지역인 스카버러 긴장 고조에 "중국, 강압적 영유권 관철 시도"

미 국무부, 중국·필리핀 분쟁 지역인 스카버러 긴장 고조에 "중국, 강압적 영유권 관철 시도"

2026.08.10. 오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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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중인 스카버러 암초에서 불안정을 야기하고 강압적으로 남중국해 영유권 관철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토미 피곳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스카버러 암초에서 불안정을 야기하는 '자연 보호 구역'을 강행하고 필리핀 어부들을 전통적 어장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중국의 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석연찮은 환경적·법적 구실을 이용해 강압적 방식으로 주변국을 희생시켜 가며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주장을 관철하려는 또 다른 일방적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을 지지하면서 우리의 동맹 필리핀과 함께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중국은 스카버러 암초, 중국명 황옌다오의 '국가급 자연보호구 관리방법'을 마련해 암초 주변을 해경이 상시 순찰하도록 하는 등 필리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암초 인근에서 해·공군 합동 훈련을 실시했고 지난달에는 중국 해경이 스카버러 암초 주변 해역에서 필리핀 선박을 잇따라 물대포로 공격했습니다.

한편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과 존 노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는 7일부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를 방문 중이라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들은 각국에서 협의 상대방을 만나 고위급 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순방은 해당 지역에 힘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는 국방부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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