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합의 근접...미, MOU 위반 배상해야"

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합의 근접...미, MOU 위반 배상해야"

2026.08.08.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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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한 오만과의 협상이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미국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를 위반한 것에 대한 배상을 포함한 다른 요건들이 충족돼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과 오만 양국이 새 임시 항로를 확정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으며, 그전까지 기존의 항로가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MOU에 따라 한 달 내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 규모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었고, 실제로 합의 2주 만에 60%까지 회복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새 항로를 개설하려고 시도했다면서 현재 해협 통항이 제한되는 상황을 미국 탓으로 돌렸습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사르다르 모헤비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의 조건을 완전히 수용하고, 역내 협상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는 것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조건"이라며 "미국이 수용하면 해협은 반드시 열린다"고 말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5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과 오만이 이란 근해의 진입용 항로와 오만 근해의 진출용 항로를 신설하는 합의안 초안의 핵심 사항에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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