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인내와 끈기로 쿠바 정권 옥죌 것"

미 국무 "인내와 끈기로 쿠바 정권 옥죌 것"

2026.08.08.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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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쿠바에 대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옥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바 이민자 가정 출신인 루비오 장관은 현지 시간 7일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쿠바에게 탈출구가 없다는 점을 가르쳐주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해 출범 이후 쿠바를 향한 24차례의 개별 조치를 발동해 국영기업과 금융기관 등 40개 단체, 실권자인 라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의 가족을 포함한 38명을 제재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기존의 금수 조치에 더해 대규모 제재를 쏟아내면서 쿠바 경제는 사실상 무너져 필수품은 물론 화폐조차 이웃 미국과의 암거래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그들이 올가미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새로운 수단을 만들 때마다 우리는 그것을 차단해버린다"며 쿠바가 개혁하는 시늉을 하면서 시간을 벌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쿠바는 우리 임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면서 버틸 수 없을 것"이라며 "쿠바에 대한 압박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올해 초 쿠바의 우방이던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은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쿠바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쿠바에 하루 최대 10만 배럴의 석유를 지원했고, 쿠바는 이 가운데 절반을 밀수출했는데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되면서 쿠바는 주요 수입원을 잃은 채 전력 생산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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