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폴리실리콘에 15% 관세...한국 기업에 영향

트럼프, 폴리실리콘에 15% 관세...한국 기업에 영향

2026.08.07.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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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와 태양광 제품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파생 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120일 뒤인 오는 12월 4일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0시 1분부터 발효되는 만큼, 한화큐셀과 OCI 등 한국 태양광 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령에서 "폴리실리콘 파생 상품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할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해당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를 통해 "퇴임할 때쯤이면 혹은 2년 반 뒤에 미국이 전체 반도체 사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폴리실리콘에 적용될 최저 수입 가격을 1㎏당 21달러로 정했는데 폴리실리콘 원통형 덩어리인 잉곳과 웨이퍼의 경우 ㎏당 100달러의 최저 수입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최저 수입가를 설정한 것은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저가 수입품의 덤핑을 막고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7월 폴리실리콘에 대한 무역 확장법 232조 조사를 개시했으며 이번 행정명령은 그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조치입니다.

무역 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리실리콘은 미국의 반도체와 태양광 전력 공급망 안보를 뒷받침하는 기초 소재"라며 이번 조치가 미국의 폴리실리콘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폴리실리콘은 인공지능 칩이나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칩의 원료가 되는 실리콘 웨이퍼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초 원자재"라며 미국 내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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