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항에서 폭발물 장착 드론 발견..."기폭 장치 제거"

독일 공항에서 폭발물 장착 드론 발견..."기폭 장치 제거"

2026.08.06. 오전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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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부에 있는 공항에서 폭발물과 기폭 장치가 장착된 정체불명의 드론이 발견되면서 공항 운항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4일 밤 11시 40분쯤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인근에서 미확인 드론이 목격되면서, 이 공항으로 가던 마요르카발 여객기와 화물기 여러 편이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후 남쪽 활주로의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화물기 인근에서 의심스러운 물체가 발견돼 폭발물 처리 로봇이 현장에 투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이 물체에 폭발물과 기폭장치가 장착돼 있었고, 현장에 투입된 로봇이 뇌관을 제거했다고 전했습니다.

공항은 5일 새벽부터 북쪽 활주로만 이용해 운항을 재개했으며, 남쪽 활주로는 계속 폐쇄된 채 수사 당국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특송업체 DHL 소속 화물기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약 6㎞ 떨어진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해 하노버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독일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 배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의 남쪽 활주로는 세계적 물류기업인 DHL과 우크라이나 안토노프항공의 주요 거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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