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민간자본 유치 계획 철회...UEFA 보이콧 압박에 백기

FIFA, 월드컵 민간자본 유치 계획 철회...UEFA 보이콧 압박에 백기

2026.08.01.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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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등 주요 대회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현지 시간 31일 성명을 통해 "우리 목적은 언제나 축구계를 하나로 모으고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FIFA는 앞서 월드컵과 클럽월드컵 등 주요 대회를 운영할 상업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하고 민간 투자자에게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200억 달러, 약 28조 9천억 원으로 평가해 최대 42억 달러, 약 6조 천억 원을 조달한다는 구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 계획이 살아 있는 한 유럽축구연맹 산하 국가대표팀은 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도 이 계획을 반대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의 수석 고문이던 카를로스 코르데이루도 "FIFA 회원국과 축구의 장기적 미래 모두에 나쁜 거래"라고 이번 계획을 비판하며 사임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모든 의견을 주의 깊게 들은 결과, 애초 목표에 더는 부합하지 않을 정도로 분열을 일으킨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계획 철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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