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은 적자인데...아마존, 뉴욕 증시를 웃게 한 비결

현금은 적자인데...아마존, 뉴욕 증시를 웃게 한 비결

2026.08.01.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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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는 세계 최대의 전자 상거래·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의 분기 실적에 만족감을 보이며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아마존은 AI 투자로 자본 지출은 늘고 잉여 현금 흐름은 적자로 전환했지만, 주가는 15% 넘게 급등했는데 시장을 웃게 한 비결이 있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동차 '죽스', 미국 정부에서 처음으로 로봇 택시 상업 운행 승인을 받아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료 운행을 시작하며 AI 사업의 수익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는 기대 이상의 매출과 조정 주당 순이익을 올린 아마존의 분기 실적에 만족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AI 투자로 자본 지출은 늘고 잉여 현금 흐름은 적자로 전환했지만, 아마존의 주가는 15% 넘게 치솟았습니다.

증시를 매료시킨 비결은 핵심 수익원인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 웹 서비스'의 매출이 1년 전보다 37% 성장하며 예상치 31%를 앞지른 것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실적 발표 이후 호평을 받았는데 투자자들은 빅테크의 잉여 현금 흐름 감소보다 매출 성장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메리 안 바텔스 / 생츄어리 웨어스 수석 투자 전략가 :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자의 수익성 우려를 가라앉혔습니다. 클라우드에 지출을 해도 더 늘리진 않았고 수익성도 좋았죠.]

월가에선 "아마존이 의심의 여지 없이 아마존 웹 서비스와 죽스 등 AI 사업 부문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투자자들은 성장이 계속된다면 잉여 현금 흐름 감소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애플도 뛰어난 수익성을 보여줬지만, AI와 관련해 공격적 성장이 아닌 지출 절감에 의한 반사이익일 뿐이며 중국의 추격에 성장동력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죽스 유튜브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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