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현 사망자 34명..."제지공장 매몰자 1명 구조"

구마모토현 사망자 34명..."제지공장 매몰자 1명 구조"

2026.07.31. 오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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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공장에 11명 매몰…8명 사망·2명 부상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 사망자 34명으로 집계
쇼핑몰에서 7명·제지공장에서 8명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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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전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일어난 지진의 희생자가 현재까지 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폭염 속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인 만 72시간 전에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밤늦게까지 계속된 수색에서 성과가 있었나요?

[기자]
네, 굴뚝이 무너진 제지공장에서 일본 경찰과 소방이 어제 오후 매몰된 사람 1명을 구조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구조된 사람의 상태가 어떤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의 이 제지공장에서는 지난 28일 지진 발생 직후 굴뚝이 무너지면서 모두 11명이 매몰됐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사망했고 2명은 부상을 입은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일본 경찰과 소방은 이 제지공장에 매몰됐던 11명 전원을 확인함에 따라 이곳에 대한 수색 작업도 종료했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구마모토현은 어제까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4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진으로 큰 폭발이 일어난 쇼핑몰에서 7명, 굴뚝이 무너진 제지공장에서 8명이 사망했습니다.

고사마치의 한 공장에서는 베트남인 기능 실습생 1명이 크레인에 깔려서 사망했습니다.

이온 쇼핑몰에서는 3명이 아직 생사 확인이 안 된 상태입니다.

[앵커]
구조의 '골든타임'인 만 72시간이 오늘 오후까지인데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이 재개되겠군요.

[기자]
네, 일본 정부는 '골든타임'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피해가 컸던 야쓰시로시 등을 중심으로 소방대원들이 구조견과 함께 주택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아직 실종자 3명의 생사가 확인 안 된 이온 쇼핑몰에 대한 수색 작업도 오전부터 재개됩니다.

현재 구마모토현 내 대피소 4백여 곳엔 주민 만여 명이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저녁 기준 8만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고, 만4천여 가구에는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마모토현의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6도로 예보돼 있어서 폭염으로 인한 구조대와 이재민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르면 월요일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주요 기반시설이나 공장의 복구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진으로 운행을 멈춘 신칸센의 일부 구간 운행이 재개됩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신칸센 운영사인 JR 규슈는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구마모토역 구간은 안전이 확인됨에 따라 오늘 첫 열차부터 상·하행선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구간은 상·하행 열차 운행 횟수가 줄어들지만, 거의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운행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구마모토역에서 가고시마 추오역 사이 구간은 여전히 운행 재개 계획이 없습니다.

구마모토현의 고속도로도 폐쇄돼 있어서 후쿠오카나 미야자키, 가고시마를 잇는 급행버스 운행은 계속 중단됩니다.

다행히 주요 항구는 응급 복구를 마쳐 물자 수송이 재개됐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업체인 TSMC의 생산 차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공장 건설 공사는 재개됐지만, 1공장이 다시 정상 가동되기까진 며칠 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3개 공장도 오늘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미쓰비시 자동차는 지진으로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겨서 다른 지역 공장에서의 차량 생산도 어제부터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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