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사우디 '이라크발 드론 공격' 주장에 조사 지시

이라크 총리, 사우디 '이라크발 드론 공격' 주장에 조사 지시

2026.07.28.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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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가 친이란 단체들이 이라크 영토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드론을 발사했다는 사우디 측 주장에 대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총리 대변인실은 현지 시간 27일 성명을 통해 "총리가 사우디 국방부의 '이라크 영토에서 발사된 드론이 사우디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발표와 관련해 안보 당국이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자국 동부 지역과 수도 리야드의 석유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사우디의 안보와 안정을 침해하고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연합체인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은 사우디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예멘의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는 자신들의 무능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에 불과한 조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우디를 지지하는 중동 국가들의 성명도 잇따랐습니다.

시리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사우디 석유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사우디의 주권과 안보, 영토 보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만도 국영 통신을 통해 사우디를 겨냥한 무인기(UAV)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만은 사우디의 주권과 안보,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에 전적인 연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쿠웨이트 외무부 역시 이번 공격 시도를 "사우디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고 규정하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의 안보는 쿠웨이트와 걸프협력회의(GCC) 전체의 안보와 불가분의 관계라며 사우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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