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봉에서도 맞붙었다...미·중, 에베레스트 '드론 쟁탈전'

세계 최고봉에서도 맞붙었다...미·중, 에베레스트 '드론 쟁탈전'

2026.07.27.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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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우주 분야 등에서 패권 다툼을 하는 미국과 중국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서 산업용 드론 활용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무거운 화물을 나르는 분야에서는 중국 업체인 DJI가 네팔 현지 기업과 협력해 보급품 운송과 쓰레기 수거에 나서며 한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미국은 자국 업체 '프리플라이' 드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에베레스트 화물 운송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중국산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가 중국 당국에 넘어가 악용될 수 있다며 안보 우려를 내세워 집중적인 견제에 나섰습니다.

두 강대국의 팽팽한 기 싸움 속에 네팔 정부는 전략적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 한때 양국의 드론 비행 허가를 모두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등반 캠프 현장의 거센 항의와 실질적인 필요성에 부딪힌 네팔 당국은 결국 최근 중국 드론의 비행을 조건부로 다시 허용하며 강대국 사이에서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해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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