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작전 중단".. '기뢰 폭발' 호르무즈 통제력 과시?

이란 "보복작전 중단".. '기뢰 폭발' 호르무즈 통제력 과시?

2026.07.27. 오전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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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미국이 공습을 중단함에 따라 중동 내 미 동맹국들을 겨냥한 보복 공격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공습이 잠시 소강상태에 들면서 종전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호르무즈의 대치 상황은 여전합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에는 눈'의 보복을 주장해온 이란, 기본적으로 보복이 목적이었던 만큼, 미국이 공격을 멈췄으니 보복작전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 이란군 대변인 : 이번에 우리의 전략은 보복 대응이었습니다. 미국이 계속해서 양해각서를 위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복 억지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무력충돌의 발단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관련한 미국의 종전 양해각서 위반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군 대변인은 미군의 공습 보류는 미국이 전략적 부담에 직면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강제로 개방하거나 이란의 방어 능력을 파괴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이란의 승리라고도 평가했습니다.

이란은 또 오만과 '호르무즈 통항'에 관한 기술적 협의를 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지만, 핵심 쟁점인 '호르무즈 통제권'에 대한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는 여전합니다.

[닉 로버트슨 / CNN 외교담당 에디터 :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초점을 맞춘 이번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한 핵심 입장, 즉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갖겠다는 요구에서 물러섰다는 징후는 전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뢰 폭발은 단순한 사고일 수도 있지만, 호르무즈 통제권이 여전히 이란에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전략적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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