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미국, 더 느리고 위험한 항로 강요"

이란 외무 "미국, 더 느리고 위험한 항로 강요"

2026.07.26.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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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지정한 항로보다 더 느리고 위험한 항로로 선박들을 우회하도록 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의 무력 충돌에 대해 미국의 불성실한 태도가 긴장 고조를 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종전 양해각서에 "이란이 한 달 안에 해협을 재개방하고, 60일간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 명확히 명시돼 있다"며 해석상의 모호함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이 안전을 고려해 지정한 항로 대신 더 느리고 위험한 남부 대체 항로를 일방적으로 개설하고 선박들을 우회하도록 종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최근 불거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분쟁은 외교적으로 풀어야 하며, 이란이 중재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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