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2030 월드컵까지 지휘봉

위르겐 클롭,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2030 월드컵까지 지휘봉

2026.07.24.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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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세 차례 연속 조기 탈락한 가운데 위르겐 클롭(59)이 새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습니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독일축구협회(DFB) 회장은 현지 시간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감독이사회에서 클롭 감독과의 계약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DFB는 지난달 독일이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에 져 탈락한 뒤 율리안 나겔스만(38) 감독과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클롭과 계약 조건을 협상해 왔습니다.

계약 기간은 내달 15일부터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까지입니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임 나겔스만 감독 연봉은 700만 유로(약 116억5천만 원)였습니다.

클롭은 현재 클럽을 여러 개 소유한 음료 업체 레드불에서 '글로벌 축구 책임자'를 맡아 1년에 약 1천만 유로(약 166억4천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FB는 연봉과 별개로 레드불에 100만 유로(약 16억7천만 원)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클롭과 레드불의 계약 기간이 3년 남은 상황에서 사실상 이적료로 지불하는 것입니다.

또 레드불 소유 클럽이 있는 라이프치히에서 세 차례 국제경기를 열기로 했습니다.

클롭은 국가대표로 뛸 만한 선수 57명의 명단을 이미 갖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축구를 원하는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실적인 기대를 가져야 한다. 우리가 프랑스만큼 훌륭한지 묻는다면 답은 '아니오'다. 음바페나 뎀벨레 같은 선수가 많은가. 아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출신인 클롭은 2008∼2015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분데스리가에서 두 차례,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에서 한 차례 우승했습니다.

이후 9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감독을 지냈습니다.

리버풀은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다음 시즌에는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려 클롭 감독 체제에서 새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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